•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건설·부동산 1장] 현대건설 · DL건설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2.12.14 11:12:38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현대건설(000720)이 국내 최초로 한강을 횡단하는 도로터널 공사에 최첨단 TBM 장비를 도입, 본격 시공에 들어간다. 

현대건설이 13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간 건설공사 제2공구' 현장에서 국내 최대 단면 쉴드 TBM 굴진 기념식을 개최했다.

TBM(Tunnel Boring Machine)은 다수의 디스크 커터(cutter)가 장착된 커터 헤드를 회전시켜 암반을 뚫는 원통형 회전식 터널 굴진기다. 발파 공법에 비해 소음, 진동, 분진 등의 발생이 적고 시공성 및 안전성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한강터널을 굴진하는 '이수식 쉴드 TBM'은 터널 굴착부터 벽면 조립, 토사 배출까지 터널 공사의 모든 공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초대형 선진 장비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김일환 한국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 △박승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등 정부부처를 비롯한 공공기관 및 시공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원희룡 장관은 "한강터널 공사에서 활약하게 될 TBM 장비는 기존 발파공법이 아닌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는 기계식 굴착공법을 사용해 안전과 환경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한 첨단장비로 의미가 크다"라며 "발주 및 설계 기준을 재정립해 TBM 공법 활성화 기틀을 마련하고, 한국형 TBM 개발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해 기술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라고 밝혔다.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간 건설공사 제2공구'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 구간 중 경기 김포시 하성면 마곡리부터 파주시 연다산동을 잇는 총 연장 6.734㎞의 도로다. 한강 밑을 통과하는 2.98㎞ 터널과 나들목, 2개의 교량을 포함한다. 이중에서도 이수식 쉴드 TBM 공법으로 하저를 관통하는 국내 최초 도로터널인 '한강터널'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한강터널 구간은 터널 상부의 흙 두께가 비교적 얕고 수압이 높으며, 복합지반으로 이뤄진 고난도 현장이다. 한강터널 굴진에 사용하는 TBM은 직경 14.01m, 총 길이 125m, 무게 3184t의 초대형 장비로 국내 최대 '구경(口徑)'이자 해외에서도 시공 사례가 흔치 않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많은 터널 공사를 통해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터널 시공 기계화와 기술 첨단화를 선도하고 있다"라며 "최근 도심 내 GTX 노선 등 도시철도 사업이 증가함에 따라 터널 공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터널 건설 선진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DL건설(001880)이 최근 서울 신사동 더샵갤러리에서 열린 '제18회 건설환경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 등 3점의 상을 수상했다.

총 12개사가 환경관리 관련 23개 작품을 출품한 해당 경진대회는 △친환경녹색경영시스템 △환경시설물 △친환경기술 및 공법 △온실가스·에너지 저감기술 및 공법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DL건설이 발표한 △환경관리비 사용계획실적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ESG 환경경영체계 강화 △세륜장 초기 형성사항 개선을 통한 오염토 및 오염수 유출방지 △난간대 거치형 소형 스프링클러 사용 등 주제로 한 작품들은 각각 환경부장관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앞서 DL건설은 지난 10월 전사 현장을 대상으로 '환경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으며, 이번 대회에 출품할 작품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환경관리 분야의 전사적 개선과 함께 임직원들의 환경관리에 대한 책임 의식을 더욱 고취시키겠다는 게 DL건설 측 설명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장 및 본사를 넘나들며 지역사회의 환경보호를 위한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환경관리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건설이 설립한 반도문화재단이 지난 4월부터 따뜻한 동행과 진행한 '독거 장애 어르신 10가정의 집수리 지원 후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해당 사업은 반도건설의 ESG 경영 확대에 따른 사회공헌의 일환이다. 독거 장애인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맞이를 돕고, 장애인 도움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가정 내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반도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에 지원금(5000만원)을 전달했다. 따뜻한 동행과 협업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노인 편의시설 전문가를 재능기부 자문위원으로 투입해 각 어르신별 맞춤형 편의시설이 지원되도록 했다.

권홍사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은 "재단 설립 3주년으로 맞아 지역민들의 문화복지 증진과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지원 및 다양한 후원사업으로 사회공헌 활동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영그룹이 재정 지원 중인 창신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및 경상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방학 중 SW·AI교육 캠프 운영기관'에 최종 선정돼 국비 약 14억원을 지원받는다. 

해당 사업은 초·중·고·예비대학생을 대상으로 SW·AI 교육캠프 운영을 통해 디지털 교육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디지털 교육격차 최소화를 위해 대학이 국가 및 지역사회에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창신대학교는 '학교 밖 맞춤형 SW·AI 융합 교육의 보편화'라는 비전 아래 경상남도 내 초·중·고·예비대학생 1260명을 대상으로 다가올 겨울방학 중에 SW·AI 집중교육캠프(CSU SW·AI겨울방학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를 통해 학교 밖에서 생활 속 SW·AI 체험 습득 기회를 제공하고 SW·AI 교육 필요성 및 공감대 확산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 제조업(위기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SW역량 부족을 선제적 대응해 지역사회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스마트 휴먼교육 특성화 대학으로서 위상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울 사당동 우·극·신(우성2·3단지·극동·신동아 4차)의 리모델링 조합 설립이 임박한 가운데, 신동아4차 리모델링 주택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사업 가속화를 위해 입주자대표회의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극신 중 우성 2·3단지와 극동아파트는 지난달 주민 동의율 66.7%을 넘기며 조합을 설립한 바 있다. 신동아4차 아파트는 별도 조합을 설립하되 우성 2·3단지, 극동아파트와 같은 시공사를 선정, 동일 브랜드 단지를 적용할 계획이다. 

신동아4차 리모델링 주택조합설립 추진위원회는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지난 12일 신동아4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리모델링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의해 양 기관은 사업 가속화 및 리모델링 조합 설립 동의율 확보를 위해 △리모델링 홍보 △주민 및 이해관계자 응대 △리모델링 행정활동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최진하 신동아4차 리모델링 주택조합설립 추진위원장은 "협약을 통해 우리 아파트 주민에게 사업 현황을 활발히 알려 빠른 시일 내에 조합을 설립하고 우극신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이나 우극신 리모델링 주택조합설립 추진위원장은 "사당 신동아4차 조합 설립 동의율이 55%에 육박한 가운데, 우극신의 통합 리모델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