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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의원, 전당대회 "당원 100% 경선" 주장

"여론조사 반영은 당 통합에도 문제… 당원 지지와 공감 절대적 필요"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12.14 10:40:00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원 100% 반영을 주장했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 관련해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당원 100% 경선을 주장했다.

국민의힘 당규 제43조는 당원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최다득표한 자를 대표로 결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놓고 이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조 의원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해관계에 따라 원칙 없는 선출 기준이 난무하면서 전당대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논란이 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반드시 100% 당원 경선으로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 반영으로 역선택 논란은 물론이고 당의 통합마저 막아왔다"며 "대표가 리스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은 일반당원 430만명에 책임당원만 79만명이 넘는 국민정당이 됐다"며 "100만명 (수준의) 책임당원을 바라보는 수권정당에 걸맞도록 모든 권한과 책임을 당원께 돌려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설명하면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 중에서 전당대회에 일반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나라는 없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우리나라만이 예외적으로 선출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통합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당원의 절대적 지지와 공감이 필요하다"며 일반 여론조사 반영을 통한 당원의 반발·상실, 국민의힘 정당성 훼손 등을 우려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전당대회 룰 개정 불만을 토로한 내용에 대한 질의에 "선수가 룰을 모르고 뛰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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