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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인간개발, VR 예술치유 프로젝트 힐링아트테크 진행

서울지역 400여명 다문화청소년 대상… "마음 위로해주는 특별한 프로그램"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2.12.14 13:59:56
[프라임경제] 예술과인간개발은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와 손잡고 올해 하반기 11개 학교 400여명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VR 예술치유 프로젝트 '힐링아트테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한 학생이 VR을 통한 통합예술치유프로그램인 힐링아트테크에 참여하고 있다. ⓒ 예술과인간개발

프로그램은 서울시 소재한 학교 중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포함된 학급을 대상으로 지난 9월15일부터 12월7일까지 11개 학교가 참여했다.

힐링아트테크는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맞춘 기술이 예술치료계에도 필요하다는 취지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VR, AR, 인터렉티브 등의 다양한 디지털 체험을 경험하는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이다.

특히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시각과 청각을 주로 사용하는 VR프로그램의 특성으로 언어 장벽을 허물고, 가상세계 안에서 모두에게 동일하게 자유로운 표현의 기회를 줘 차별 없는 힐링을 경험하는 것이 취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편하게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만의 공간에서 감정을 상상하며 표현하는 것이 신나고, 나의 마음을 알게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VR체험과 잘 어우러진 미술작업이 청소년들의 압도적인 흥미를 이끌어내어 적극적인 참여도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특별한 프로그램이었다"고 평가했다. 

김현진 예술과인간개발 상임이사는 "세계 공통 언어인 예술과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청소년들이 관심 있는 VR을 활용한 치유적 접근은 다문화청소년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마음껏 표현하며 정서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다문화 청소년뿐 아니라 모든 청소년들이 문화적 다양성을 바탕으로 서로의 차이점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특화된 콘텐츠도 연구·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예술과인간개발은 수도권 학교 가운데 다문화 학생비율이 높은 안산시 소재의 원곡초등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지난 14년간 예술을 통한 마음치유사업을 펼쳐온 예술과인간개발은 여러 기업의 기부와 참여를 통해 '힐링아트테크'를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 청소년을 포함해 학교폭력 피해, 보호관찰 청소년 등 다양한 위기 앞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해 VR-예술치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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