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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복 기장군수 '한전, 154kv 송전선로 지중화' 촉구

기장~장안 송전선로 서한 전달,,,정 군수 "외면할 시 강력한 주민저항" 경고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2.12.15 08:20:48

정종복 기장군수는 14일 한국전력공사 남부건설본부장을 만나, '154kv 기장-장안 송전선로 건설사업 지중화 촉구' 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 기장군

[프라임경제] "한전은 송전선로 건설을 장기적 지역발전과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봐야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14일 한국전력공사 남부건설본부장을 만나 '154kv 기장-장안 송전선로 건설사업 지중화 촉구' 서한을 전달했다. 그동안 기장군은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산업자원통상부와 한전에 지속적으로 지중화를 요구해왔다.

현재 초고압송전선로는 기장 일광산과 달음산, 장안택지개발예정지 등을 통과하게 돼 있다. 기장군은 이 지역을 관광개발 잠재력과 미래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훼손하고 동부산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기장군 발전에 큰 제약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이러한 기장군의 지중화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2년 9월 13일 전원개발사업실시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이날 정종복 기장군수는 서한문을 전달하면서 "현재 고리 및 새울 원전에서 타 지역으로의 송전을 위한 19개 노선 293개의 송전탑이 이미 건설돼 기장 전역의 자연경관과 주거환경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며 "한전은 154kV의 지중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국도14호선을 따라 건설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전 측에 송전선로 지중화를 적극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만약 지중화가 수용되지 않으면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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