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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원내대표, 與 중재안 보류에 "무책임 비판"

"단독 수정안 처리는 차후 지켜보며 결절할 일"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12.16 08:21:21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이 김진표 국회의장의 최종 중재안 수용을 보류하겠다고 국민의힘 측이 말한 것에 대해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기자들 앞에서 "보류라는 것은 아직도 결정 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고심 끝에 마지막 중재안이라고 거듭 말했다"며 "(집권여당이 김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주장한다면) 국민들이 집권여당을 보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은 추가적으로 대통령실과 상의를 하든지, 내부에서 논의를 하든지 그것도 아니라면 야당과 추가적인 협상을 하겠다는 뜻으로 읽혀진다"고 견해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측이 중재안 관련으로 부족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우리는 1%도 낮출 수 없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었다"라며 "우리는 왜 받아들었겠는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면 충분히 할 자신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예산 심의권은 국회가 가지고 있는데 대통령실만 보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다 결정한다면 국회가 무슨 출장소인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10.29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강행에 관해 "당시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 진행이라고 합의한 것에 대한 기본 공감대는 한달 정도 되는 본 조사"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그렇지 않으리라고 기대하지만, 끝내 중재안을 거부하는 식이라면 오는 18일부터 국정조사에 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연된 만큼 기간이 더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박 원내대표는 단독 수정안 처리 여부에 대해 "앞서가지는 말자. 정부·여당이 어떻게 판단할 지를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중재안 외에도 합의 안 된 것들이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어제 법인세 최고세율과 대통령령 관련 예산 외의 민주당 요구사항을 전달했고, 주 원내대표도 알고 있다"고 표했다.

박 원내대표는 "큰 핵심적인 쟁점들이 해소된다고 해도 나머지 부분에서 지체되면 안 되지 않는가? 초기부터 감액의 총 규모가 정해져야 거기에 입각해서 증액 등의 후속 작업들이 진행되는데 지금까지, 거기까지도 못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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