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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 랭기지 스튜디오 '챗GPT 돌풍 잇는다'

손쉽게 거대 언어모델 활용할 수 있는 신제품 "제품 지속 강화"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2.12.20 09:22:42
[프라임경제] 미국 오픈AI의 '챗GPT(ChatGPT)'가 화제다.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는 질문에 대한 단순 답변은 물론 에세이나 노래 가사 등의 창작물도 단 몇 초 만에 완성하며 일주일 만에 100만 명 이상 이용자를 모으는 등 IT 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 솔트룩스

챗GPT는 1750억 개 이상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가진 초거대 언어모델 'GPT'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거대 언어모델은 인간의 뇌에서 정보를 학습 및 기억하는 신경망을 모사한 셀프 어텐션(Self-Attention) 모델을 기반으로 학습하고 추론한다. 파라미터와 데이터의 양이 많을수록 AI의 지능은 높아지며, 이는 챗GPT가 똑똑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이유다.

이가운데 국내 인공지능 상장기업 솔트룩스(304100·대표 이경일)는 지난 9월 출시한 신제품 '랭기지 스튜디오'를 소개했다.

솔트룩스의 랭기지 스튜디오는 버트(BERT)와 일렉트라(ELECTRA) 등 자연어 이해 모델뿐만 아니라 초거대 언어 생성 모델이자 챗GPT 서비스 구현에도 활용된 'GPT' 등의 거대 모델을 누구나 만들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이를 통해 소량의 학습 데이터만으로도 △금융 △법률 △공공 △민간 등 각 도메인에 특화된 언어모델을 빠르게 생성할 수 있으며 △텍스트 분류 △문장 임베딩 △정보추출 및 질의응답과 대화응답 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최적의 언어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관리부터 구축한 모델의 배포와 통합 관리 등의 기능을 두루 갖춰, 복잡한 코딩 없이도 솔트룩스 톡봇과 연동해 상담 챗봇이나 지능형 검색 등 인공지능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만들고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은 물론 개인이 챗GPT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고 배포하는 것도 가능한 셈이다.

랭기지 스튜디오는 약 2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국민비서 서비스 '구삐' △헌법재판소 지능형 통합검색 서비스 △NH농협은행 콜센터 상담 분석 △삼성전자 북미 지능형 상담 시스템 등에 활용되고 있다.

솔트룩스는 챗GPT 수준의 대화 및 지식기반 칫챗 서비스인 '루시아(LUXIA)'를 내년 초에 상용 출시하며, 특히 지난 2년간 미국 자회사를 통해 개발된 구버(Goover) 서비스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인지검색 (Cognitive Search)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비용과 인력 등 이유로 일반 기업들이 초거대 AI를 활용하기 어려운 가운데, 랭기지 스튜디오와 톡봇이 이러한 기술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인공지능 기술의 성장에 맞춰 기술과 제품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트룩스는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 시장 선도 기업으로, 랭기지 스튜디오 외에 △챗봇 솔루션 '톡봇 스튜디오' △음성 솔루션 '보이스 스튜디오' △인지검색 솔루션 '서치 스튜디오'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최근 자회사를 통해 가상인간 기반 AI 영상생성 및 공유 플랫폼 '플루닛 스튜디오'를 출시한 바 있으며, 오는 1월 개최되는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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