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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ESG경영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

'사회 부문 강조' 안전과 품질 시스템 개선 조치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2.12.27 10:16:30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를 발간했다. © HDC현대산업개발


[프라임경제]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지난달 ESG 경영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를 발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의지를 표명했다.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세 부문으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는 안전과 품질 시스템 개선을 위한 조치들이 주로 담긴 사회(S) 부문이 가장 강조됐다. 

우선 HDC현산은 안전 및 보건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이사회에 보고하고 논의와 심의를 거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안전보건위원회 위원선임 이후부터 안전·보건 관련 대한 사안은 안전보건위원회 승인을 거쳐 이사회에 보고하는 체계를 갖췄다. 

더불어 독립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최고안전책임자(CSO) 선임 및 시공혁신단 운영 등 안전과 품질 관련 시스템을 강화해 고객 신뢰를 다시 쌓아가는 노력이 가장 돋보인다. 

실제 HDC현산은 안전과 품질 강화를 위해 8월 국내 구조·품질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 박홍근 교수(서울대)를 필두로 사내외 구조와 건설, 안전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시공혁신단을 신설했다. 시공혁신단은 구조와 임시시설, 콘크리트 품질 등 조직 안전·품질과 현장 시공관리 혁신방안 등에 대해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 HDC 세이프티-아이 아카데미(SAFETY-I ACADEMY)를 운영하며 △경영진 △현장 소장 및 관리감독자 △안전·보건 관리자 △협력사 대표이사 등 800여명이 함께하는 안전혁신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아카데미는 본사와 현장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체계적 운영과 임직원 HS(Health & Safety) 역량 강화를 위해 전사적으로 운영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경영진 안전보건 의사소통과 리더십 의지 실천 방법에서부터 현장 관리감독자 핵심 위험관리지식까지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최근에는 현장 안전관리 우수 개선사례와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본사와 현장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제1회 안전 경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제1회 안전경진대회 수상식. © HDC현대산업개발


나아가 사업단계별로 기술을 검토하고 DFS(Design for Safety) 구축 및 시공계획 관리를 통해 기술안전 체계를 정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을 통해 위험성 평가, 사전작업허가(PTW) 등을 필요로 하는 고위험 작업의 경우 고정 및 이동형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해 전 현장 위험 요소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HDC현산은 안전과 더불어 품질 기준 확립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모든 건축물 구조적 안전 결함에 대한 보증기간을 10년에서 30년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레미콘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7월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협력해 레미콘 품질관리 강화 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레미콘 제조 공장 생산시설부터 제조·운반·현장 시공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현장 품질관리자 대상 레미콘 관련 실무교육 등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관리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우선 상생경영 파트너십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400억원 규모 상생펀드와 하도급계약서 인지세 지원 등 '금융지원', 기술공모제와 공동기술개발 연구비 지원 등 '기술지원', 협력사 직무와 자기계발 관련 '교육지원' 등 제도를 구축하고 있다. 

또 2017년부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을 운영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문화를 정착시키고, 우수 협력사 확보를 통한 비즈니스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HDC현산은 임대아파트 고급화 전략과 공공재개발사업을 강화해 주택시장 안정과 더불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0월 입주한 HDC현산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고척아이파트'는 임대주택단지에서 보기 힘든 초고층(최고 45층) 설계와 포함해 △일반 분양 수준 마감재 △빌트인가구 △알파룸 △수납공간 강화 △특화 평면 등을 적용했다. 입주민 주거 만족도와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해 '고급형 임대주택'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 

용산역사박물관 리모델링. © HDC현대산업개발


3월에는 용산 사회적 유산이자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용산역사박물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기부채납 했다. 

용산역사박물관은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용산 역사문화르네상스특구로 지정, 용산구 도심역사 거점구축 특수사업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용산역사박물관은 용산 역사와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HDC현산은 용산역사박물관을 시대를 관통하는 지속 가능한 공간이자 미래 복합 문화 공간으로, 다양한 공간이 서로 연결돼 경계 없는 순환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환경(E) 부문 주요 성과의 경우 환경 전담 조직구성과 관리체계 구축, 친환경 기술개발과 적용, 폐기물·용수·비산먼지 관리와 같은 환경영향 최소화 조치, 에너지·온실가스 관리 등 기후변화 대응 조치 등이다. 

대표 친환경 기술개발로는 '태양광 루버창 기술'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에어컨 실외기실 루버창 블레이드에 태양광 발전 모듈을 결합한 형태 기술이다. 

기존 공동주택에 설치된 옥상 태양관 설비만으로는 증가하는 신재생에너지 의무적용비율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태양광 루버창 기술을 통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하고, 세대 내 유지보수가 가능해져 기존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에 비해 유지보수가 간편하다는 게 강점이다. 

나아가 건축물의 효율적 에너지 관리를 위한 친환경에너지 모듈 개발부터 스마트 관리시스템, 고객편의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홈 기술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또 지속가능한 친환경 건축물 구현을 위해 태양광 및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적용하며 2021년도 준공 8개 현장에서 녹색건축물 인증,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등 총 36건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외에도 IPARK 친환경 시스템으로는 입주민 편의성을 향상하고자 세대 내 색온도 및 밝기조절이 가능한 '친환경 고효율 LED 감성조명'과 '타이머 스위치가 적용된 세대 욕실 환기장치' 등 전력사용량 최소화와 함께 사용자 편의성이 강화된 기술들이 있다. 

한편 지배구조(G) 부문은 투명한 이사회 운영과 윤리경영 정착,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 그리고 정보보호 체계 구축 등이 주요 성과로 포함됐다. 

올해 HDC현산은 주주제안을 수용해 이사회 내 안전보건위원회 신설 등 주주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또 임직원 윤리행동 지침 제정 및 윤리경영 교육 프로그램과 익명신고센터 운영 등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향후 HDC현산은 친환경 비즈니스와 기술개발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및 환경영향 저감에 이바지함은 물론 공급망 동반성장과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윤리·준법 경영을 내재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다는 방침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사람과 사회,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회사가 ESG 비전"이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런 ESG 비전과 맞물려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드는 기업으로, 풍요로운 삶과 신뢰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지속 기여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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