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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인수 최종 마무리

1500억원 유상 증자 추진…내부 구조조정 '눈치'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2.12.29 15:37:25

쌍용건설 본사 사옥. © 쌍용건설


[프라임경제]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 29일 오전에 열린 쌍용건설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글로벌세아 그룹이 최대주주로서 행사한 이사 선임 건을 의결한 것. 

글로벌세아 그룹은 지난 10월 쌍용건설 '최대주주' 두바이 투자청(ICD)과의 SPA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공정위 심사승인 절차를 거쳐 인수 잔금 납부까지 완료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후 쌍용건설 재무 환경 개선과 적극적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내년 1월 1500억원 규모 유상 증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상 증자까지 마무리되면 글로벌세아그룹은 쌍용건설 약 9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섬유/패션 △건설 △제지/포장 △F&B(식음료) △문화/예술 분야 주축으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 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비전(VISION) 2025' 목표 달성 방법으로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했다.

실제 쌍용건설 인수시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와 함께 글로벌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쌍용건설 입장에서는 유상 증자를 통해 지난해 600%대였던 부채비율이 200%중반으로 줄어드는 등 재무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재무환경 개선 과정에서 기업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재무환경 개선으로 신용등급 상향과 금융비용 절감, 시공능력평가 상승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수주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리모델링 및 도시정비 등 내수 경쟁력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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