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은 30일 논현동 사저에 도착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특별사면을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 앞에 도착했다. 이어 이재호 국민의힘 상임고문 등 친MB계 인사들이 집결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뇌물·횡령 등 혐의로 2018년 3월 수감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이 전 대통령은 3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오후 사저 앞에 도착한 후 "지난 5년 동안 많은 분들이 성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표명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 사저 앞에 최측근인 이재호 국민의힘 상임고문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임태희·하금렬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정병국 전 의원 등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와 정부·여당에서 요직을 맡았던 이들이 모였다.
그리고 권 의원을 제외한 현직 의원 중 윤한홍·조해진·류성걸·박정하·태영호 의원 등도 참석해 주목받았다.
한편, 이번 논현동 자택과 서울대학교 퇴원길에서 반대 시위 및 충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