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2023년 키워드 '주택 편중된 사업구조 다변화'

내부역량 강화 강조 "사람 중심 체계서 시스템 중심 전환"

과천 코오롱타워 전경사진. © 코오롱글로벌

[프라임경제] "주택 부문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다변화해 사업 주요 축으로 정착시키는데 주력해야 한다."

김정일 코오롱글로벌(003070) 대표이사(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키워드로 '사업구조 다변화'를 꼽았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이고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또 "사람 중심 업무 체계에서 시스템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라며 "산재된 경험과 노하우, 데이터들을 디지털로 전환해 자산화하고 전사적으로 표준화된 기준과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내부역량 강화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내외 환경이 척박하지만, 무엇보다 긴장감을 갖고 이미 맞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특단 경주를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초 대전 선화동 3차 주상복합 공동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여주~원주 제2공구 사업 철도 기술형입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양질 수주를 이뤄냈다. 

특히 '하늘채' 단일 브랜드로 △서울 강북 번동 1~6구역 브랜드타운 확보 △창원토월 리모델링 사업 등 굵직한 사업을 수주하면서 지난해 도시정비수주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나아가 혁신 바탕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육상 풍력 점유율 1위'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400㎿ 규모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 취득 등 해상풍력과 리파워링 부문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수처리 등 친환경기술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자 정체성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및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등 굵직한 해외 MOU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사업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