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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내년 총선 억지 여론조사 불똥···여론 만드는 가짜 여론조사 눈총

박지원, 배종호 등 유력후보 빼고 짜 맞춘 여론조사로 배후세력 설 난무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3.01.02 14:46:33
[프라임경제]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지난 연말 목포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역 정치현황을 묻는 여론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주관적이고 일방적인 짜 맞추기식 여론조사로 진영갈등을 부추기는 여론조사라는 비난과 배후세력설이 지역정가를 흔들고 있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9일과 30일 양일 간 목포시민을 대상으로 D 여론조사기관에서 유선과 무선으로 내년총선 출마와 관련한 민주당 후보의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가 진행된 가운데, 출마가 유력한 특정인을 제외시키고 소수의 인물만을 대상으로 질문이 이뤄져 특정 정치 세력이 여론조사를 이용해 지역 여론을 조장하기 위한 불건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

이날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를 물으면서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 김종식 전 목포시장, 그리고 김원이 현 국회의원 세 사람을 거론하고 최근 민주당에 복당 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출마의지를 밝힌 배종호 세한대 교수(정치평론가) 등 유력후보군을 배제하면서 새해부터 지역정가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는 볼멘 목소리가 작지 않다.

이를 두고 지역의 한 정치원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특정 세력이 유리한 자료를 만들기 위해 해괴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지역정치에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라며 특정세력의 개입에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총선주자에 대한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현 시장의 평가를 넣은 것을 두고는 "현 시장의 조직을 껴안기 위한 사전 여론 파악의 의도가 짙게 깔려있다"라고 첨언했다. 

이번 여론조사와는 별도로 지역정가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군으로 김원이 현 국회의원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 배종호 세한대 교수(정치평론가) 등이 유력한 출마 후부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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