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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남북 긴장 고조 우려… 평화 실행 노력 있어야"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3.01.02 15:18:2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문재인 전 대통령 자택에 예방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문재인 전 대통령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안보 불안 상황이 우려·걱정된다"고 말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 등 문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한 당 지도부와의 점심 식사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이) 올해는 정전협정 70주년이 된 해인데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보다 단단한 평화를 실행하도록 같이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북한의 무인기 도발과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나라를 '명백한 적'으로 규정, 1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상황에 대한 견해를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또, "민생 경제가 어려운데 이 대표를 중심으로 민생 경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법 리스크 등의 의혹이 있는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도 보인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대표가 지난달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노웅래 의원을 두둔하면서 본인을 비판하는 농담을 공개적으로 주고받은 것에 대해 "공당이 뇌물범죄를 비호하는 것이 웃긴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당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정청래·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게 "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자꾸 들리는데 김남국 의원 돈 봉투 받는 소리 들리는 것 아닌가" "김성환 의원이 김 의원에게 전달하는 소리 같다"고 비꼬았다.

그리고 민주당 지도부 대부분이 웃음을 터뜨리면서 "누구 만날 때 종이 부스럭 소리가 나면 돈 봉투 소리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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