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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겸손한 리더십 '눈길'

'토영삼굴'(兎營三窟)로 미래 대비해야…"개방적 소통과 협업의 조직문화 조성"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3.01.05 15:50:13
[프라임경제]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의 겸손한 리더십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전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장 사장은 8층 10여평 규모의 사장실을 회의실로 사용하고, 5평 정도되는 접견실을 사장실로 바꿔 사용하고 있다. 

그는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하면서 격의 없는 소통을 하고 있고, 차장 및 부장급 직원들의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생각을 발표토록 하고 있다. 

장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 '토영삼굴'(兎營三窟)의 마음가짐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토끼가 세개의 굴을 경영한다'는 말처럼, 미래에 대한 철저한 예측과 대응방안을 세워 놓으면 위기를 완벽한 기회로 바꿀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미래사업 발굴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윤리청렴 기반의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경영 선도 △개방적 소통과 협업의 조직문화 조성 등을 제시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 전남개발공사

◆ 미래사업 발굴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공사는 현재 오룡, 여수 죽림지구 사업이 종료되면 이후 수익 창출이 불확실한게 현실이다. 

따라서 장 사장은 "신규사업이 가능한 국가정책 과제를 검토하고, 소규모 택지개발 지구를 발굴해 수익기반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인의 수요 맞춤형 주택, 소규모 마을정비 등 전남 현안 해결에 공공디벨로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 윤리청렴 기반의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

장 사장은 취임 당시 청렴한 조직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직무 관련 정보를 활용한 사익 추구 행위에 경각심을 갖고, 각종 비위행위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노력과 생활화를 통해 도민 신뢰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영성과가 아무리 좋더라도 사회적 신뢰를 잃게 된다면, 공사 존립에 치명적인 위협이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마음속에 새겨 달라"고 덧붙였다.

◆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경영 선도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온 장 사장은 "ESG 경영이 기업 경영을 위한 필수 요소이자 성장을 위한 핵심 가치"라며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공공부문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개발이익의 적극적 사회 환원 방안을 마련해 전남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공복지시설 지원 등 도민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장 사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에는 절대 타협이 없다. 사고 요인을 선제적으로 찾아내 제거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적극적 안전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개방적 소통과 협업의 조직문화 조성

장 사장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것은 부서간, 직원간 소통과 협력 강화"라면서 "소통하고 협력해야만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사람의 뛰어난 능력보다 조직의 경험을 공유하고 그 경험을 토대로 구성원이 하나 될 때 비로소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의 관행과 타성을 과감히 탈피, 상하간의 벽, 부서간의 벽을 허물고 공유와 협업을 기반으로 원활히 소통해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충모 사장은 "우리에게는 '1등 DNA'가 있고, 새로운 길 개척을 위해 '1등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면서 "세계로 웅비하는 전라남도 목표에 맞추어 전남 미래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대한민국 최고의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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