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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당대표 출마 선언

"박정희 정신 입각해 수도권서 보수 정당으로 바로 세울 것"

김태인 기자 | kti@newsprime.co.kr | 2023.01.07 02:05:16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5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인천시 동구·미추홀구을)이 5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수도권과 영남 두 날개로 날아 오르는 국민의힘'이라는 선언과 함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윤상현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영웅이자 박정희 정신은 한 마디로 '혁신 그 자체'다"라며 "어머니께서 구미에서 저를 수태하셨고 수십 년 만에 다시 제 뿌리인 이곳에 서게 되어서 운명적인 사명감이 가득하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수도권 대표론'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심장은 영남이고 보수다. 그러나 싸움은 수도권에 속하는 손과 발이 하는 것으로 승패는 수도권에서 결정된다"며 "영남에 국한되는 국민의힘이 아니라 수도권에서 이길 수 있는 국민의힘을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윤 의원은 "국민의힘의 뿌리는 영남에 굳건하게 있기 때문에 수도권에 출마하는 것이 진정 우리당과 영남을 위하는 길"이라며 학연·지연·혈연 등 아무런 연고가 없는 인천 미추홀구에서 정치 도전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당대표가 되면 어떠한 국민의힘을 만들 것인가'란 질문에 대해 그는 "뺄셈의 정치를 지양하고 덧셈의 정치를 실현해 이익집단이 아닌 이념집단으로 바꿔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난 20년 전 대한민국과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을 비교하면 정치는 더욱 황폐화 되었고 이념과 세대 간 갈등은 증폭되었다"며 "이는 대한민국 정치가 바로 서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일갈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가를 위해 헌신해야 하는 정치인의 DNA가 셈을 하는 장사꾼의 DNA와 같아서 되겠냐"며 "잘못된 DNA를 혁파하고 국민의힘을 자유민주주의 이념에 투철한 이념집단으로 바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상현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의 상황이 (지역주의 구도 속에서 고사해 가는) '영남권 자민련'과 같다고 비유하며 "국민의힘이 영남 자민련이 되어 낙동강 전선에서 안주하는 것이 박정희 정신인가, 아니면 수도권에 진격하는 것이 박정희 정신인가"라며 "수도권으로 진격하는 것은 결국 당원동지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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