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임시국회 건으로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9일부터 임시국회가 진행됐음에도 모두 중지된 국회 상태에 대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9일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전쟁(6.25 전쟁) 당시 부산 피난처에서도 국회의 문은 닫지 않았다"며 "국정의 무한 책임을 지는 여당답게 국회에 출석해서 안보위기와 경제난 해소에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악의 위기에 놓인 민생경제 해법을 마련하고 2022년에 멈춰 서 있는 일몰법 논의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여당이 시급한 현안 대응은 거부하면서 정략적 이득만 챙기려고 해묵은 방탄 타령만으로 시간을 다 축낼 만큼 우리나라는 한가롭지 않다"며 "국민의힘이 끝내 위기의 상황을 내버려 둬 여당의 책무를 외면한다면 국회의장과 각 상임위원장의 결단으로라도 국회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번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북한의 꼭두각시'라고 말한 것에 대해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