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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규 광산구청장 "갈등 요인 무엇인지 정확히 인식하고 풀어가야"

9일 '광산구 우리동네 이웃갈등조정가' 위촉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23.01.09 18:04:51

9일 광산구가 '2023 광산구 우리동네 이웃갈등조정가' 위촉식을 가졌다.(사진 가운데 박병규 광산구청장).Ⓒ 광산구

[프라임경제]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9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가 전제되어야 하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갈등의 요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문제를 인식하고 풀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이날 구청 2층 상황실에서 다양한 생활갈등을 조정해 마을공동체 회복을 돕는 '우리동네 이웃갈등조정가 2기' 위촉식을 갖고 '광산구 아파트 이웃갈등조정가 교육'을 수료한 10명이 위촉장을 받았다.

위촉식에 참석한 박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먼저, 갈등의 요인을 정확히 짚고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에는 크고 작은 여러 가지 피해 갈 수 없는 갈등의 증가로 그 사회적 비용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근원적인 문제 인식 속에서 양보와 타협을 이끌어내어 해결 조정하는 우리 광산구 이웃갈등 조정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우리동네 이웃갈등조정가는 광산구마을분쟁해결지원센터와 협력해 광산구 내 층간 소음, 흡연, 주차문제 등 다양한 이웃 간 갈등을 조정해 원만한 해결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광산구는 2018년부터 진행해온 광산구 이웃갈등조정가 양성교육을 통해 배출된 수료자 중 8명을 지난해 1기 조정가로 선발, 운영했다. 이를 통해 184건의 다양한 갈등 민원을 접수, 총 68차례의 이웃갈등 조정회의 등 주민의 갈등 해소에 주력해 왔다.

광산구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숙의기반 주민참여 및 협력‧분쟁 해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웃과의 갈등을 겪고 있는 주민이 센터로 도움을 요청하면, 이웃갈등조정가가 2인 1조를 이뤄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조정, 본 조정, 사후미팅 등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광산구는 이웃갈등조정가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한편, '찾아가는 이웃갈등 상담 접수처' 상시 운영, 5기 이웃갈등조정가 양성교육 등 조정가 제도의 활성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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