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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롯데건설 · 태영건설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1.10 09:58:00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롯데건설이 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메리츠증권과 1조5000억원 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과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롯데건설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서 롯데건설이 보증하는 ABCP(자산유동화 기업어음)등의 채권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롯데건설의 브랜드 가치와 뛰어난 사업성을 가진 우량 프로젝트에 주목해 결정된 것이다.

또 롯데건설은 지난 6일 롯데케미칼로부터 대여한 5000억원 등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대여한 총 9000억원의 자금을 조기 상환하면서 재무 건전성 개선을 입증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PF 차환 성공과 회사채 완판, 롯데 계열사 대여금 조기상환과 더불어 이번 메리츠증권과의 협약으로 한층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태영건설(009410)이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총 6개 정비사업 시공권을 수주하면서 1조1500억원 규모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도시정비사업은 시공사 입장에서 안정적인 사업으로 평가된다.

조합이 시행을 맡아 건설사 자체사업 대비 위험부담이 적다. 또 사업이 장기간 추진되는 만큼 긴급한 자금 조달 등 재무적 부담을 덜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미분양 리스크가 비교적 낮고 분양 수익 등으로 현금 유동성을 키울 수 있다.

정부가 도시정비사업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실제 윤석열 정부는 '부동산 정상화'와 '주택공급 확대' 실현을 위해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 등 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

이에 태영건설은 올해에도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미 부산‧광주‧대전 등에서 도시정비사업을 위주로 총 7개 사업지, 600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개발사업 2팀 내 도시정비 파트를 분리해 독립된 도시정비팀을 신설하면서 수주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도 감행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향후 도시정비사업 시장 확장이 예상되는 만큼 전담 부서를 주축으로 한 내실 있는 수주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원전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 나서기 위한 국내(KEPIC) 및 해외(ASME)의 관련 품질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1월 KEPIC(전력산업기술기준, 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 인증 심사를 거쳐 'KEPIC 인증'을 획득했다.

KEPIC 인증은 원자력 발전소 등의 전력설비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만들어진 자격 제도다. 대한전기협회가 조건을 갖춘 조직 및 인원이 KEPIC에서 규정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자격을 평가 및 관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심사를 통해 △원자력 기계(MN) 설치자, 제조자 및 재료업체 △원자력 구조(SN) 시공자, 보조품목 제작자 및 재료업체 △원자력 전기 및 계측제어(EN) 관련 설치자 △공조기기(MH) 설치자로서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현대엔지니어링은 원전 사업에 있어 △원자력 기계에 대한 설치‧보조품목 제작‧재료업체로서 금속 및 비금속재료의 공급 △원자력 구조(SN)에 대한 시공‧구성품의 제작‧재료업체로서 금속 및 비금속재료의 공급 △원자력 전기(EN) 1급 전 품목의 설치 △공조기기(MH) 및 관련 품목의 설치에 관한 역무 수행이 가능하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월 미국 ASME(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 미국기계학회)로부터 '원자력 부문 설치 및 공장 조립(NA)', '부품 및 배관 하위 조립품 등 제작(NPT)', '지지물 제작(NS)'에 대한 인증도 획득했다.

ASME 원자력 인증은 엄격한 기술 인증제도로 해외 원자력 프로젝트를 수주 및 수행하는데 필수적인 인증제도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 ASME부터 KEPIC까지 국내외에서 원자력 품질보증 인증을 모두 취득했다"라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초소형모듈원자로(MMR) 사업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등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글로벌(053690)이 드론 데이터를 활용한 PM 서비스를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드론 데이터 플랫폼 기업 '엔젤스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엔젤스윙은 드론이나 무인항공기를 띄워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설현장에 시공관리 및 안전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드론 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 현장 가상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웹에서 드론이 촬영한 정밀한 영상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건설 현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미글로벌은 드론 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글로벌 프로젝트 PM 서비스에 적용해 건설 현장 생산성과 품질을 한층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 중인 네옴시티 관련 프로젝트와 주거복합단지 조성 사업 등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앞으로 △드론을 활용한 글로벌 프로젝트 PM 서비스 개발 및 적용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공유 및 드론 기술 제공 △스마트 건설을 위한 드론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국헌 한미글로벌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엔젤스윙과 협업하게 돼 한미글로벌의 건설사업 관리 노하우에 드론 기술력이 결합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건설 프로젝트의 기술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건설이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청에서 최일선 반도건설 현장소장과 정진호 영등포구청 건축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등포구 내 취약계층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지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되며,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29일 충북 청주 청원구에 위치한 청원초등학교에 교육시설 지원금 500만원도 전달했다.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온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ESG 경영 일환으로 취약계층 지원, 건설재해근로자 지원, 지역 문화활성화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가 스키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올인원 숙박 패키지인 '화이트 패키지'와 '무주 패키지'를 출시했다. 

화이트 패키지는 객실, 스키장 리프트, 장비 렌탈로 구성됐으며 정가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 가능해 장비가 없는 스키 초보자들도 가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곤도라와 눈썰매를 같이 즐길 수 있는 무주 패키지는 객실, 곤도라, 눈썰매, 조식 서비스로 구성돼 가족 단위로 무주덕유산리조트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22/23 동계 숙박 패키지는 내달 28일까지 판매(극성수기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계자는 "고객들이 다양한 패키지 상품과 할인 행사를 통해 부담 없는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라며 "온 가족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만큼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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