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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으로 이사갈까'…기장군의회, 재난기본소득 30만원 결정

전 군민들 대상, 당초 20만원에서 30만원 '훌쩍'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3.01.10 15:54:02

지난 9일 기장군의회와 집행부 간담회 모습. ⓒ 기장군의회

[프라임경제] '예산 부자' 기장군의 재난지원금은 계속된다. 부산지역 기초단체 가운데 올해 첫 스타트를 끊었다. 한때 코로나19 펜데믹 초기에는 중앙·지방 정부 할 것 없이 지원금 지급이 유행처럼 번지던 때가 있었다. 

주머니 사정이 열악한 기초단체들도 경쟁적으로 지갑을 열던 시절은 이제는 가고 전 주민 대상 지원금은 쉽게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설을 앞두고 서민경제와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기장군민 약 17만9000명을 대상 1인당 30만원씩 지급을 결정했다.

당초에는 10~20만원을 계획했지만 지난 9일 기장군의회(의장 박우식)가 집행부 간부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기본소득 지급을 논의했다. 양측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밥상 물가, 금리 인상으로 인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상향조정이 전격 결정됐다. 

이에 기장군은 30만원으로 최종 예산에 반영하고 2~3월 중에 지급될 예정이다.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은 "군의회 의원들은 재난기본소득 지급 예산 관련 임시회 의사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긴급회의 소집에 들어갔다"며 "힘든 시기인 만큼 기장군민을 위해 지역경제 안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 3중고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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