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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대표 "또 다른 누구 막기 위해 결선투표도 사라질 듯"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3.01.13 14:20:4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국민의힘 결선투표를 이용해서 친윤계를 비판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국민의힘 결선투표제도를 언급, 친윤계를 비판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본인의 SNS계정으로 "누군가를 막아 보려고 만든 결선투표"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제 또 다른 누군가를 막기 위해서는 결선투표를 안 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전 대표의 이번 발언은 나경원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친윤계에서 나 전 부위원장 출마를 막기 위한 결선투표 폐지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한 지적이다. 또,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에서 당원투표 100%로 개정한 것에 대한 비판도 있다.

나경원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 연합뉴스

나 전 부위원장은 같은 날 정식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본인의 SNS계정으로 "제 판단과 고민을 추측·곡해하는 이들에게 말한다. 나는 결코 당신들이 진정으로 윤석열 대통령·정부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가지러 떠난다"며 "고민이 길어지는 점에 대해 국민, 당원, 언론인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갖췄지만,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같은 행보를 보인 것.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토착왜구 발언에 "민주당이 우리 당 인사들을 친일 프레임으로 공격할 때 즐겨 쓰는 혐오 용어"라며 "지켜야 할 선이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김기현 의원은 당원투표 100%로 개정한 것에 대한 지적에 "한국 축구팀 감독을 뽑는데 일본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라고 비난했으며 안철수 의원은 우리 당 지지층을 토착왜구로 규정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김기현 의원의 태도는 6·25 전쟁 당시 공산주의자 여부를 묻고 아니라고 하면 무조건 총살하던 태도와 닮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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