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굴삭기가 논농사를 위한 평탄화 작업을 하고 있다. ⓒ 울릉군농업기술센터
[프라임경제] 울릉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상용)는 울릉도 벼농사 복원사업에 들어갔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지난 11일 서면 사하리의 밭 약 450평에 굴삭기 등 중장비와 직원 30여 명을 동원해 평탄화 및 배수로 작업 등을 진행했다.
36년만에 울릉도에 새롭게 조성되는 논에는 2월중 물을 채우고 5월중 모내기를 통해 올가을에는 쌀 500kg을 수확할 예정이다.
11일 울릉군농업기술센터직원들이 논농사를 위한 배수로 작업을 하고 있다. ⓒ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사하리 논에서 수확된 쌀은 울릉군청을 찾는 손님들에게 홍보용으로 사용되게 된다.
박상용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36년만에 울릉도에서 쌀이 수확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돼 감계 무량하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울릉도에서 고품질의 쌀 생산이 확대 될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는 지난 1987년 마지막으로 벼를 수확한 이후논농사는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