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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의, 1/4분기 지역경기전망 여전히 부정적

지역 제조업의 경영 환경이 장기간 어려운 환경에 직면할 가능성 높아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3.01.17 09:38:31
[프라임경제] "향후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고, 에너지 및 원재료 등의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 그 만큼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약화돼 석유화학업계를 포함한 수출기업의 투자는 축소될 가능성도 높아 향후 지역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여수상공회의소 전경. ⓒ 프라임경제

여수상공회의소(회장 이용규)가 지역 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에서 '89.4'로 조사돼 기준값인 100보다 낮아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 연관업종은 지난 분기대비 18.3 상승, 일반제조 업종은 지난 분기대비 12.2 상승하면서 지난분기(2022년 4/4분기) 상승세를 보였던 경기전망지수 추이가 금번 조사에서도 업종에 구분 없이 모두 상승추이를 이어갔으나 여전히 100이하로 부정적이다.

여수상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점화된 에너지 및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추진돼 경제활동이 급격히 위축됐다가 억눌렸던 수요시장이 급속히 살아나는 일종의 펜트-업 효과와 전방산업의 수요개선에 대한 기대심리가 함께 반영돼 석유화학 및 일반 업종 모두에서 100을 넘지 못한 수준에서 지난 조사 대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서는 석유화학 연관업종의 경우 원/달러 약세로 수출경기 회복에 도움을 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달러를 제외한 여타 주요국의 통화역시 대부분 약세로 나타남에 따라 수출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은 점과 일반 업종의 경우 외식비 및 서비스 물가상승세, 공공요금 인상 등 경기불황 우려감이 작용한 것으로 설명했다.

여수상의는 향후 코로나 펜트-업 효과가 약해지고, 원재료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한 물가상승과 이로 인해 위축된 소비시장이 경기불황으로 이어지는 일종의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으로 이어져 우리지역 제조업의 경영 환경이 장기간 어려운 환경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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