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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확장 이전 계획에 주변 상인들 반발

"시민은 교통지옥, 백화점 확장 특혜입점, 불합리한 신세계 지구단위계획 반려하라"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3.01.19 15:30:26

금호월드 상가 총연합회는 19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에게 '시민은 교통지옥, 백화점 확장 특혜입점, 불합리한 신세계 지구단위계획 반려하라'고 요구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신세계가 광주시에 백화점 확장 이전 개발안을 광주시에 제출 한 것에 대해 주변 상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신세계는 지난해 11월21일 광주시에 '백화점 확장 이전 개발안인 구단위 계획 수립 주민 제안서'를 제출했다. 

개발안의 골자는 화정동 이마트를 허물고 바로 금호월드 옆 부지까지 묶어 초대형 백화점을 새로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금호월드 상가 총연합회는 19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에게 '시민은 교통지옥, 백화점 확장 특혜입점, 불합리한 신세계 지구단위계획 반려하라'고 요구했다.

상가 총연합회는 "광주시 한복판에 호텔 면세점이 빠짐 에도 불구하고 이 신세계의 개발안은 노른자위 땅의 매출 독점을 확대 하여 지역 상권 전체를 빨아들이는 거대한 블랙홀을 만들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더욱이 금호월드 옆으로 대체도로를 만들어 백화점 주차장 출·입구로 하겠다는 계획은 요식적인 미봉책에 불과하다. 현재도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주변 도로가 주말이나 행사 시 주차장이 되고 있어 4배 규모로 백화점이 들어선다면 교통체증만 4 배로 가중될 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광주지역에 앞으로 유통 대기업들의 복합쇼핑몰, 초대형 백화점 개발 계획이 경쟁적으로 제출되고 있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어떠한 매 출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시 조례에 따라 사전 상권영향평가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금호월드 상가 총연합회는 "광주시는 유통 대기업의 상업적 편익에만 치우친 불합 리한 지구 단위 변경 신청서를 즉시 반려하라"면서 "광주시는 시민의 입장에서 교통권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고 지역 중소자 영업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공청회부터 열어 공익에 우선하는 행정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백화점 크기는 축구장이 34개(연면적 24 만8422㎡ 중 판매시설 14만890㎡, 주차장 9만3075㎡, 지하 6층, 지상 7층)가 들어가는 규모로, 지난 2015년 신세계가 추진했던 백화점 호텔 면세점을 포함한 신세계복합 쇼핑몰 규모(축구장 30개, 연면적 21만3500㎡)보다 3만4900㎡가 더 큰 규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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