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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기술주 상승에 '방긋'…나스닥 2.6%↑

WTI, 1.22% 오른 배럴당 81.31달러…유럽 동반 '강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1.21 13:57:2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구글과 넷플릭스 등 기술주 상승으로 강세를 시현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30.93p(1%) 상승한 3만3375.4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3.76p(1.89%) 오른 3972.6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88.17p(2.66%) 뛴 1만1140.4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기업들의 실적을 주목했다.

연준 당국자들은 2월 금리 인상 폭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시장은 연준이 2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은 0.25%p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발언들이 다수 나왔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향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다음 회의에서 "0.25%p 금리 인상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2월 금리인상 수준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추세에 있다고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언급해 추가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술 기업들의 감원 소식은 잇따르고 있어 기업들이 경기침체에 대비해 비용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기업들의 비용 축소 소식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전 세계 인력의 6% 이상인 1만2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 세계 직원의 5%에 해당하는 1만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마존도 전날부터 1만8000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하기 시작했다. 알파벳의 주가는 감원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MS와 아마존도 3% 이상 상승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넷플릭스 구독자가 크게 증가해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는 소식은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4분기 전 세계 가입자 수가 766만명 증가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460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분기 매출은 시장의 기대에 부합했다. 순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다만 주가는 가입자 증가 소식에 8% 이상 뛰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98달러(1.22%) 오른 배럴당 81.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47달러(17%) 상승한 배럴당 87.63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63% 상승한 6995.99,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76% 뛴 1만5033.56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0.3% 오른 7770.59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63% 오른 4119.90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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