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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ALT-B4 사업화 따른 튼튼한 성장 전망

"할로자임 모습 '기대'…총 6조6000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 체결"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1.25 08:54:51

알테오젠 사옥 전경 ⓒ 알테오젠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25일 알테오젠(196170)에 대해 세 가지의 의약품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중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형태로 바꾸는 ALT-B4의 사업화로 인해 튼튼한 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텍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IV 대비 SC의 의료현장 장점으로는 △환자의 쉬운 자가투여 가능 △의료비용절감 △통증 감소 △환자의 순응도(Compliance) 향상 등이 있다. 

오리지널 신약 개발사의 경우 독점권리 기간 연장과 함께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출시에 따른 시장점유율 하락을 신규 제형으로 방어가 용이하며,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의 경우 물질특허 만료 후 출시가 가능해 경쟁사 대비 빠른 상업화가 가능하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에게서 SC 플랫폼 기술로 성공한 할로자임 테라퓨릭스(Halozyme Therapeutics, 이하 할로자임)의 모습이 기대된다"며 "할로자임은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PH20'을 활용, IV제형을 SC제형으로 변경하는 ENHANZE® 기술을 로슈(Roche), 얀센(Janssen), 다케다(Takeda) 등 다국적제약사에 기술 이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할로자임의 5개의 제품은 상업화에 성공해 출시되었으며, 추가 4개가 2025년까지 출시될 예정"이라며 "2021년 로열티 매출로 2억 달러를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130% 상승해 매출과 수익성을 향상시켜 플랫폼 기술기업으로서 성공모델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알테오젠은 2019년 12월을 시작으로 작년 12월까지 총 6조6000억원 규모로 4건의 SC제형 변경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동사의 계약 특징은 동일 항원에 대한 다수의 계약이 가능한 비독점적 권리와 ALT-B4 원료 공급권을 보유하는 것으로, 상업화와 성공가능성을 높였다"고 진단했다.

또한 "ALT-BB4(제품명 Tergase)는 임상시험을 마치고, 국내 1분기 허가신청 예정"이라며 "기존 동물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시장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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