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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사립 고교 '대입 수시서' 두각…나주 영산고·목포혜인여고·여수 여양고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3.01.26 09:10:22
[프라임경제] 전남의 일부 사립고등학교들이 2023년도 대학 수시전형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특히 이들 학교들은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과 학생 주도형 탐구활동 등을 통한 차별화된 진학지도로 빛을 발했다.

화제의 학교는 학교법인 홍인학원 나주 영산고(교장 이창균), 학교법인 덕인학원 목포혜인여고(교장 문승지), 학교법인 춘당학원 여수 여양고(교장 김현명).

좌측부터 영산고 이창균, 목포혜인여고 문승지, 여양고 김현명 교장. ⓒ 홈페이지

첫번째, 나주 영산고는 2023년도 대입 수시모집 전형에서 11년 만에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특히 의예과(3명), 연세대·고려대(4명), 약학과(1명), 한전에너지공과대학(1명), 수도권 대학 31명 등 국내 유수 대학 및 학과에 다수 합격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학교 한 학년이 70여명인 소규모 고등학교다. 

영산고 이창균 교장은 "㈜다스코 한상원 대표이사가 이사장으로 취임해 매년 6억원의 사재를 출연하는 등 세심한 배려와 관심으로 구성원들의 만족감이 매우 높다"면서 "이같은 토대아래 학업에 정진해준 학생들과 학부모님, 교직원분들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바른 품성과 실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두번째, 한 학년이 150여명 규모인 목포혜인여고는 2023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3명, 연세대.고려대 4명, 교대 6명, 서울주요 11개 대학에 24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목포혜인여고 문승지 교장은 "이번 수시전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진로 트랙(계열)에 맞춘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과 학생주도형 탐구활동, 배움중심의 수업을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세번째,  전남 동부권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여양고의 성과도 눈에 띈다.

여양고는 2023년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2명을 비롯해 의대 2명, 치의예과 1명, 약학과 3명 등 자연계열 약진이 두드러졌다. 서울대 외에도 성균관대 1명, 이화여대 1명, 한양대 2명, 동국대와 건국대 각 1명씩 합격했고, 광주교대 11명을 비롯해 전주교대와 공주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등에 골고루 합격생을 배출했다.

여양고 김현영 교장은 "학교 교육과정 대학의 평가 방향과 긴밀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이 수년간 학교 특색에 맞는 교육과정을 연구하고 학생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들을 구축해온 결과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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