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株式장보고] 1월25일 국내 증시 이슈와 강세 종목

1월25일 株式장보고.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25일 국내 증시의 주요 화두는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 △AI 챗봇 돌풍이었다.

◆ 안철수 의원,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양자대결' 우위

금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 발표 결과, 차기 당대표 결선투표를 가정한 '안철수-김기현' 양자 대결에서 안 의원이 49.8%로 집계돼 39.4%를 기록한 김 의원을 약 10%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며 증권가에서 이른바 안철수 관련주로 알려진 안랩(053800), 써니전자(004770), 까뮤이앤씨(013700)가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29.91%(상한가), 27.02%, 12.63% 급등세를 나타냈다.

앞서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했던 여론 조사 결과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층은 가상 양자 대결에서 안 의원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당시 안 의원은 김 의원을 상대로는 43.8%, 37.6%였고, 나 전 의원에게는 50.4% 대 29.8%로 앞섰었다.

◆ '챗GPT' 열풍 속 관련주들 '부각'

설 연휴였던 지난 23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챗봇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수년간 총 100억 달러(약 12조3000억원)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연휴 후 첫 정규장에선 AI 챗봇 관련 기업들이 수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금일 정규장에서 코난테크놀로지(402030)는 29.88%(이하 전거래일대비), 셀바스AI(108860)는 18.07%, 비트나인(357880)은 16.43%, 솔트룩스(304100)는 13.55%, 핀텔(291810)은 10.63%, 브리지텍(064480)은 6.84%, 인포뱅크(039290)는 4.53%, 마인즈랩(377480)은 4.4%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편, MS의 오픈AI 투자 소식이 있던 당일 블룸버그 통신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점유율 1위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챗GPT' 열풍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고 밝히자 엔비디아 관련 기업으로 알려진 씨이랩(189330), 제이씨현시스템(033320), 아이티아이즈(372800), 노을(376930) 등의 주가도 요동쳤다. 

이들은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30.0%(상한가), 14.03%, 7.84%, 3.60% 뛰었다.

씨이랩은 엔비디아의 국내 유일 소프트웨어(SW) 파트너사이며, 제이씨현시스템은 엔비디아 공식 파트너사로 엔비디아 GPU를 탑재한 그래픽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아이티아이즈는 엔비디아의 파트너 기업으로 엔비디아 제품을 활용한 AI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노을은 임베디드 AI 기술을 인정받아 엔비디아 기술 컨퍼런스에서 'AI 스타트업 트렌드 톱5'에 선정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