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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에프알, 4Q 실적 시장 예상 상회 "올해 높은 이익 성장"

"CAPEX 감축 발언, 면밀히 따져봐야…미국 C밴드 투자 증대 큰 수혜 예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1.26 07:44:58

ⓒ 에치에프알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6일 에치에프알(HFR, 230240)에 대해 장·단기 실적 전망이 낙관적이고 지난 4분기 및 올해 실적 전망이 투자가들의 우려와 달리 낙관적이며, 미국 C밴드 투자 증대에 따른 올해 큰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익 급증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 폭이 크지 않아 밸류에이션(Valuation)상 매력적이며, 잘못된 해석으로 주가가 단기간에 급락했다"고 부언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6만3000원에서 8만원으로 약 27% 상향조정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에치에프알(HFR)의 지난해 4분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2% 늘어난 1145억원, 103% 성장한 329억원으로, 일부 투자가들의 실적쇼크 및 올해 이익 감소 가능성의 언급과 달리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원·달러 환율 하락이 매출·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수량 측면에선 전분기대비 비슷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미국 AT&T와 버라이즌이 C밴드 사용 폭을 크게 늘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대비 20% 이상의 매출 성장은 무난히 달성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1월 에치에프알(HFR) 주가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버라이즌 CEO가 2024년 시설투자비(CAPEX) 감축을 언급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며 "하지만 이 사안에 대해 면밀히 따져 볼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통신서비스 주주들은 CAPEX 증대를 좋아하지 않으며, 통신사 CEO는 주주와 정부 눈치를 봐야하는 입장이다"라며 "버라이즌이 올해 말 5G 주파수 활용 폭을 160MHz로 늘리겠다고 언급했으며, 올해 C밴드 투자 가속화로 조기에 투자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더군다나 최근에는 IDC 투자 이슈로 인해 국내외 통신사 전체 CAPEX 흐름과 5G 투자 간의 연동성도 크게 떨어진 상태"라며 "일상적인 버라이즌 경영진 CAPEX 숫자 언급에 투자가들이 예민하게 반응했다는 판단이다. 이젠 미국 C밴드 투자 흐름에 주목할 때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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