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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기업 실적 우려 속 혼조…나스닥 0.1%↓

WTI, 0.02% 오른 배럴당 80.15달러…유럽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1.26 09:12:54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9.88p(0.03%) 오른 3만3743.8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3p(-0.02%) 내린 4016.2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0.92p(-0.18%) 하락한 1만1313.3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목했다. 특히 연초 이후 큰 폭 상승했던 기술주에서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 S&P500지수는 이날까지 4.6%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8.1% 상승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보잉의 실적에 대한 실망에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MS의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매출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다음 분기 시장 전망치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MS의 시장 전망치는 다른 기술 기업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MS의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 콜에서 "고객들이 (소비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애저(클라우드)의 소비 증가율이 완화됐다"며 "신사업에 대한 성장세가 예상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월 말에 목격한 사업 동향이 현 분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예상 매출이 월가의 예상보다 10억달러 이상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S의 현 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505억~515억 달러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524억3000만 달러를 밑돈다. MS 주가는 장중 4% 이상 하락 후 낙폭을 줄여 0.6%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 주가도 번스테인이 목표가를 120달러로 낮췄다는 소식에 장중 4% 이상 하락했다가 0.9% 상승세로 마쳤다.

보잉은 분기 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됐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는 컸다. 매출도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소식에 보잉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가 0.3% 상승 마감했다.

이날은 장 마감 후 테슬라와 IBM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02달러(0.02%) 오른 배럴당 80.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42달러(0.49%) 상승한 배럴당 86.55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09% 하락한 7043.88,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08% 떨어진 1만5081.64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0.16% 밀린 7744.87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12% 내린 4148.11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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