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차전지·자동차株 강세에 상승…2460선 '방긋'

현대·기아차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 外人·기관 '사자'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28.57대비 40.08p(1.65%) 상승한 2468.65을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2차전지와 자동차주 강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28.57대비 40.08p(1.65%) 상승한 2468.6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23억원, 247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52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03%), 보험(-0.46%), 통신업(-0.17%), 의료정밀(-0.14%), 운수창고(-0.12%) 등 6개 업종을 제외하고 비금속광물(9.16%), 운수장비(4.06%), 철강·금속(2.65%), 제조업(2.1%), 전기전자(2.04%)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38%)만 하락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3만3000원(6.82%) 상승한 51만7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500원(0.79%) 오른 6만3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견조한 실적과 개별종목 호재가 2차전지 및 자동차주 전반 강세를 이끌었다"며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집중되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32.35대비 6.59p(0.9%) 오른 738.9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3억원, 40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25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오락·문화(-0.57%), 기계·장비(-0.45%), 인터넷(-0.21%), 소프트웨어(-0.18%), IT S/W & 서비스(-0.1%) 등 6개 업종을 제외하고 IT부품(3.1%), 일반전기전자(2.36%), 화학(2.25%), 통신서비스(2.09%), 금속(2.07%)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카카오게임즈(-0.32%), 오스템임플란트(-0.16%)가 하락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엘앤에프는 전장 대비 1만6000원(8.36%) 치솟은 20만75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에코프로가 전장 대비 7200원(6.13%) 뛴 12만4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원(-0.08%) 내린 1230.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