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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式장보고] 1월26일 국내 증시 이슈와 강세 종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1.26 17:33:54

1월25일 株式장보고.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26일 국내 증시의 주요 화두는 크게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사상 최대 실적 △도시가스 가격 인상 △AI 챗봇 ‘쳇(Chat) GPT'·로봇 관련주 차익실현 매물 급락으로 정리된다.

◆현대차 사상 최대 실적 5%대 급등…기아차 동반 강세

이날 현대차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2% 증가한 142조5275억원, 47% 늘어난 9조819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와 기타 부품 수급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회복돼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도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호실적에 기아차도 역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4% 불어난 86조9000억원, 36.1% 급등한 6조9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망치대로라면 기아 역시 IFRS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하게 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기아가 작년 4분기 시장전망치 상회 전망 배경은 미국에서 인센티브 상승폭이 예상만큼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고, 원화 가치 절상으로 판매보증충당부채 환입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판매대수가 예상보다 2.2% 많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소식에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날 주식시장에서 이례적인 강세를 시현했다. 현대차는 전장 대비 9200원(5.55%) 치솟은 17만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아차는 전장 대비 4300원(6.62%) 뛴 6만9300원에 장을 닫았다.

◆도시가스 가격 인상 관련株 급등

기록적인 한파로 난방 수요가 커진 여파에 도시가스주가 급등했다. 이는 가스비 단가가 오른 영향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주택용 열요금은 메가칼로리(Mcal)당 89.88원, 도시가스 요금은 19.69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7.8%, 38.4% 올랐다.

이에 이날 대성에너지(117580)는 전장 대비 2680원(29.94%) 상승한 1만1630원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지에스이(053050) 역시 전장보다 1005원(25.77%) 오른 4905원에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중앙에너비스(000440) 13.46%, 경동도시가스(267290) 6.04%, 인천도시가스(034590) 2.29% 등 가스 관련주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쳇 GPT·로봇 관련주 차익실현 매물 급락

세계 최대 AI연구소 '오픈AI'가 개발한 AI챗봇 챗(Chat) GPT 등장에 관련주들이 투자수요가 몰리며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챗 GPT는 최근 공개 40일 만에 글로벌 일사용자수가 10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동안 너무 오른 탓인지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관련주들이 내림세로 장을 거래를 마쳤다. 특히 알체라(347860)는 전장 대비 2080원(-15.55%) 주저앉은 1만1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마인즈랩(377480) 12.08% △솔트룩스(304100) -9.4% △셀바스AI(108860) -5.2% 등 챗 GPT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로봇 관련주도 대기업들의 차세대 신사업으로 낙점 받으며 급등세를 보였지만,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그동안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대표적으로 뉴로메카(348340)는 전장 대비 4800원(18.82%) 떨어진 2만700원으로 미끄럼틀을 탔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10%대로 하락했다. 로보스타(090360)와 유일로보틱스(388720) 역시 9%대로 내림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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