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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연준 선호 물가 둔화에 상승…나스닥 0.9%↑

WTI, 1.64% 내린 배럴당 79.68달러…유럽 '강보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1.28 12:35:58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8.67p(0.08%) 오른 3만3978.0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13p(0.25%) 상승한 4070.5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09.30p(0.95%) 뛴 1만1621.7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를 주목했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은 둔화하고 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4% 올랐다. 이는 지난 11월의 4.7% 상승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근원 PCE 물가는 지난해 9월에 5.2% 올랐던 데서 꾸준히 하향세다. 1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다만 전월의 0.2% 상승보다는 소폭 상승률이 올랐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2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 올라 전월의 5.5% 상승보다 낮아졌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기업들의 실적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테슬라의 실적 호조로 개선됐던 분위기는 반도체 기업 인텔의 실적 악화로 다시 냉랭해졌다.

인텔은 지난해 4분기 주당 16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주당 19센트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던 시장 기대치보다 하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올해 1분기에도 주당 15센트의 손실을 예상해 월가의 예상치인 25센트 순이익보다 크게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의 4분기 매출도 140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45억 달러를 밑돌았다. 1분기 매출 예상치도 105억~115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40억 달러에 못 미쳤다. 인텔의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전기차 업체 루시드 주가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루시드의 남은 지분을 모두 매입해 회사를 비공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장중 98%까지 폭등했다. 이후 43%로 상승 마감했다.

앞서 호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주가도 전날에 이어 10% 뛰었다. 테슬라는 작년 4분기 매출(243억2천만 달러)과 주당 순이익(1.19달러) 모두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백악관 고위 관리 두 명을 만나 바이든 행정부와 전기차 시장 확대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3달러(-1.64%) 내린 배럴당 79.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81달러(-0.9%) 하락한 배럴당 86.66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02% 오른 7097.21,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11% 상승한 1만5150.03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0.05% 뛴 7765.15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1% 내린 4178.01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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