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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DL이앤씨 · 한화 건설부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1.29 01:43:55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DL이앤씨(375500)가 전북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 사업' 1단계 구간(제3공구)을 준공했다.

해당 사업은 전북 부안군에서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까지 총 연장 27.1km를 6~8차로 규모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새만금 내부간선 기능을 확보하고, 주변 용지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DL이앤씨는 새만금개발청이 발주한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구간 중 제3공구 사업을 수주해 2017년 12월 착공, 이달 준공했다. 도로 기능성 향상을 위한 설계를 바탕으로 △가변속도제어기 △자동돌발감지시스템 △염수분사시스템 등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첨단 교통안전시설물을 곳곳에 설치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를 선보였다.

특히 새만금 만경대교 구간에 세계 최초 '비대칭 리버스아치교(총 길이 723m)'를 세워 새만금  랜드마크로 조성했다. 인근 공항을 오가는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창의적인 비대칭 상부 구조형식을 채택했다. 

DL이앤씨는 앞서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국내 최장 현수교 '이순신대교(2013년)'와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 현수교 '튀르키예(터키) 차나칼레대교(2022년)'도 보인 바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세계 최초 비대칭 리버스아치교를 포함해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 구간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라며 "앞으로도 업계 내 기술선도를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랜드마크 교량을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000880) 건설부문이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한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 안전환경관리 시스템 강화를 지속해 나간다.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H-HIMS'는 전국 건설 현장에서 위험도가 높은 작업을 실시할 때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 모니터링과 연동, 이중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건설현장 안전관리자들과 본사 통합관제조직 사이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원활한 정보 공유를 통해 위험상황 감지 및 예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본사 통합관제조직에서는 베테랑 안전관리자가 고위험 작업 수행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매뉴얼화해 각 현장에 어드바이징을 수행한다. 오랜 안전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발견하지 못한 위험요소를 체크,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안전대책 수립에도 활용한다.

고강석 한화 건설부문 CSO(최고안전책임자)는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은 128개 화면을 통해 전국 현장과 연결되고, 위험요소 사전 방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라며 "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가 AI(인공지능)·DT(디지털전환) 및 폐배터리 재활용 중심의 기술력을 앞세워 환경부와 함께 '글로벌 녹색시장' 선점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지난 26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자회사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 산하 '경인환경에너지'를 방문했다.

환경시설관리는 국내 최대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이다. 전국 1290여개 수처리시설과 4개 소각시설, 매립시설 및 폐유·폐수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경인환경에너지의 경우 1일 소각용량 96t, 시간 당 스팀생산용량 25t, 발전설비 용량 1.13MWh 규모 소각시설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담당 임원을 비롯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환경부가 녹색 신산업의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청취, 현장 애로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환경부는 올해 초 업무보고를 통해 △탄소중립 △순환경제 △물산업 '3대 녹색 신산업 분야'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SK에코플랜트가 자체 보유한 소각로 AI 운전 최적화 솔루션 및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해외 진출 전략과 계획 등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국내 최초 AI 운전 최적화 기술을 도입한 소각로를 둘러보고, 직접 AI 솔루션을 시연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글로벌 클라우드 리딩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국내 최초 소각로 AI 운전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한 바 있다. 해당 솔루션을 산하 소각시설 5곳에 적용해 자체 측정한 결과 일반 소각 시설에 비해 일산화탄소 발생량은 49.7%, 질소산화물 발생량은 12.4% 감소했다. 소각 폐열을 활용한 스팀 생산량 증대, 소모성 자재 연한 증대 등 효과도 확인됐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녹색산업은 혁신 기술 기반 육성을 통해 전 세계 신시장 개척 및 수출이 가능한 분야"라며 "해외 진출을 위한 재원 조달과 혁신 기술 확보를 위한 R&D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294870)이 지난 27일 서울 강남복지재단에 화재가 발생한 구룡마을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강남구청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조성명 강남구청장 △심계원 강남복지재단 이사장 △신왕섭‧김한덕 HDC현산 상무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성금 중 5000만원은 화재 피해 가구 및 복구 지원에 사용되며, 2000만원은 이재민들의 필요한 쌀과 전기밥솥 등 생필품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힘든 상황에 놓인 구룡마을 주민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 HDC현산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며 "성금은 주민들과 도움 손길이 필요한 마을 곳곳에 빠짐없이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구룡마을이 신속히 복구돼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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