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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모티브, 기대치 상회…GM향 DU 사업 회복 '긍정적'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比 66%↑ "전기차 부품군 성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1.30 07:33:35

ⓒ SNT모티브 홈페이지 갈무리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30일 SNT모티브(06496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한 가운데, 고객사들의 생산 증가와 함께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특히, 2021년 4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부진했던 GM 전기차향 드라이브 유닛(DU) 사업이 회복되면서 외형·수익성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전통적인 샤시·전자 사업부와 함께 차량부품 내 DU 사업부, 방산·반도체장비 사업부의 성장을 통해 1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39%의 낮은 부채비율과 주가수익비율(P/E) 7배, 주가순자산비율(P/B) 0.6배 수준의 밸류에이션(Valuation)도 충분히 매력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SNT모티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4%늘어난 3366억원, 66% 성장한 39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고객사들의 생산 증가와 함께 파워트레인 부품(오일펌프 등)이 성장한 가운데, 전기차(EV) 관련 부품군이 46% 성장하면서 외형을 견인했다. 특히 현대차·기아향 하이브리드(HEV)·EV 모터가 성장한 가운데, GM향 DU 매출액이 Bolt EV의 생산 회복에 힘입어 279% 증가한 것이 크게 기여했다. 

송 연구원은 "내수 신규 소총류 납품 증가에 힘입어 방산·반도체장비 매출액도 증가했다. 수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분기 평균환율 상승도 긍정적이었다"며 "외형 성장과 함게 상대적으로 고수익 부품군인 EV 부품군과 방산·반도체장비 부문의 비중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저년동기대비 2.3%p 상승하면서 11.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영업외 손익은 부진했다"며 "이는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한 여파로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또한 "GM향 DU 부문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반도체 차질이 완화되고 있으며, GM도 전기차 생산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올해 DU 매출액은 지난해대비 30% 증가한 13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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