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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지나친 저평가 상태…"배당주로서 투자가치 충분"

경기침체 속 클라우드 매출 고성장 따른 IT서비스 매출 상승 '전망'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1.30 07:34:11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에스디에스 사옥. ⓒ 삼성에스디에스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30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로 역사적 저점에 있으며, 클라우드 등 세계 최첨단 기업의 시스템통합(SI) 노하우를 기반한 동사 연간 15조원에 달하는 매출에 대한 평가(PSR)가 글로벌 피어(Peer) 기업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가배당률 2.5%의 배당주로서도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악화될 삼성에스디에스의 영업환경에 따른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직전 23만5000원에서 17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삼성에스디에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지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 늘어난 4조2500억원, 30% 성장한 1875억원, 136% 상승한 2439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경기침체에 따른 SI 매출 감소에도 클라우드 매출 급증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1조5177억원을 기록했다. 

물류 BPO(사업 프로세스 아웃소싱) 사업 매출은 운임(P) 하락에도 항공 물동량(Q) 증가 및 내륙·창고 물류 증가, 첼로 스퀘어(Cello Square) 지역 및 회원사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12% 확대된 2조7323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높아진 인건비와 SI 매출 감소로 인한 IT서비스 이익률 저하에도 불구,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클라우드 매출 고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pt 증가한 4.4%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경기침체에 따른 IT투자 축소와 글로벌 물동량 감소, 글로벌 운송 운임 하락 등으로 지난해 대비 매출은 12.8% 감소할 것이며, 매출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 하락이 예상된다"며 "지배순이익도 지난해 환차익 효과 및 법인세 환급 효과가 사라지며 지난해대비 3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IT투자 축소에도 IT서비스 매출은 증가할 것"이라며 "동탄 HPC(고성능컴퓨팅) 데이터센터 오픈, 대내외 제조, 금융 업종 확대 등 클라우드 매출의 고성장이 경기침체에도 IT서비스 매출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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