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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콘덴서, 전장부품 매출 확대 따른 성장 '기대'

LG전자 VS사업부 실적 성장 수혜 "파워트레인용 MLCC 확대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1.30 08:37:36

ⓒ 삼화콘덴서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30일 삼화콘덴서(001820)에 대해 안정적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투자처로 고객사 매출 성장과의 동행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삼화콘덴서는 1956년 설립돼 1976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으며 △MLCC △플립칩(FC) △디스크세라믹콘덴서(DCC) △DC-Link △CI(Chip Inspector) 등 전해콘덴서를 제외한 모든 콘덴서의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제품군별로 FC는 플랜트 및 중장비 향이며, DCC는 IT 세트 향, DC-Link는 전장 향으로 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동사의 전장용 MLCC는 2021년 기준 매출액 419억원으로, MLCC 내 매출비중 28%까지 성장했다. 매출의 약 40%는 LG전자 VS(전장)사업부 향으로 발생하는데,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용 MLCC를 납품 중에 있다. 

이수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전자 VS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관련 총매출액의 성장과 7년만의 흑자전환을 발표했다"며 "최대 고객사의 실적 성장은 동사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또한 고객사는 LG마그나를 통해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동사 수혜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용 MLCC를 주로 납품했지만, 지난해부터 북미 전기차 고객사향으로 파워트레인용 MLCC 매출이 시작됐다"며 "파워트레인용 MLCC는 고온·고압 환경에서의 신뢰성 때문에 가장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어 향후 관련 매출 증가에 따른 전사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삼화콘덴서의 올해 총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대비 6% 늘어난 2697억원, 10% 성장한 330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IT 전방 세트 수요 부진에 따라 IT용 MLCC·DCC 등의 매출 회복 속도는 비교적 더딜 수 있다"면서도 "전장·산업용 MLCC 매출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 전방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마진 체력을 확보해왔고, 향후 전장부품 매출 확대에 따른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업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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