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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면세점 산업 본격 반등 원년 "매수 기회"

수익성 개선 작업 '긍정적'…"인천공항 면세사업권 운영사업자 입찰 모멘텀 주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1.30 08:41:51

서울신라호텔 전경 ⓒ 호텔신라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30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환율 하락 등의 사유로 부진했지만, 중국 리오프닝 모멘텀 및 알선수수료율 정상화 등 기대할 부분이 여전히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 늘어난 1조3000억원, 적자전환한 영업손실 67억원으로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면세점의 경우, 4분기 환율 하락으로 매출원가 부담이 200억원 가량 커진 것과 동시에 약 70억원 가량의 충당금을 설정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해당 요인들은 1회성 이슈이며, 회사의 방향성 또한 시장점유율 확대에서 수익성 개선을 바뀐 만큼 1분기부터 점진적 수익성 개선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호텔&레저의 인센티브가 약 40억원 가량 반영된 점을 고려할 때 비수기임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간 갔다고 분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중국 리오프닝 및 여객 수요 회복에 따라 면세점 산업이 본격적으로 반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몊 "이를 대비한 동사의 수익성 개선 작업도 동반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 국내 면세점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된 핵심 사유는 과도하게 상승한 알선 수수료율 때문"이라며 "이를 정상화하기 위해 연초부터 무리한 할인 정책을 요구하는 따이공들에게 판매를 제한하는 등 강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상반기 일시적 매출 감소가 나타날 수 있겠지만, 마진율이 0%에 가까웠던 만큼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라며 "중장기적 체질 개선 과정으로 판단되는 만큼 부정적으로 해석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2월말로 예정된 인천공항 면세사업권 운영사업자 입찰 모멘텀까지 고려 시 해당 이슈 및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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