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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지난해 200명 역대 최저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3.01.30 11:01:27
[프라임경제]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977년 통계 관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인 200명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21년(255명)보다 55명(21.6%)이 줄어든 것으로 교통사고 통계 관리를 시작한 1977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감소 인원 수는 전국 18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높은 고령화 비율로 최근 3년 동안 어르신 교통사고 사망자가 평균 56%에 달하는 것에 착안해 교통 사망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 노인 보호구역 및 마을 주민 보호구간 확대 사업, 노인 보호구역 내비게이션 안내 사업 등을 실시했다. 

또 모범운전자회․녹색어머니회 등과 교통안전 캠페인, 일반 도로에서의 암행순찰차 운영, 화물차 집중단속을 추진했으며 전남도는 어린이 보호구역 및 마을 주민 보호구간 개선, 중앙분리대 설치, 역주행 방지시스템 설치 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8358건으로 2021년(8732건)보다 374건(4.3%) 줄었고, 부상자는 1만2590명으로 2021년(1만3600명)보다 1천10명(7.4%) 감소했다.

특히 65세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151명에서 110명으로 41명(27.1%)이나 감소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승합차 사고가 9명에서 4명으로 55.6%, 농기계 사고가 14명에서 7명으로 50.0%, 화물차 사고가 76명에서 54명으로 28.9%, 승용차 사고가 108명에서 85명으로 21.3% 각각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대폭 감소했다.

다만 이륜차․특수차 등 교통사고 사망자만 2명(4.2%) 증가한 50명을 기록했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와 전라남도경찰청은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의 협업을 더욱 공고히 해 어린이‧어르신 눈높이에 맞는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과 홍보, 교통사고 잦은 구간 집중 개선, 개인형 이동장치(PM)·배달 오토바이·음주운전 등 집중단속, 노인 보호구역과 마을주민 보호 구간을 100개소 이상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 운행 중 과속 차량을 단속하는 암행순찰차를 확대 운영하고,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스마트교차로·교차로 횡단보도 조명타워 설치 등 첨단 과학 시설을 적극적으로 설치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100명대로 낮출 방침이다. 

조만형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지자체 등과 지방-치안행정을 연계한 덕분에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며 "관련 기관과 함께 교통안전 시설 개선, 교육과 홍보, 주요 교통사고 요인행위 단속을 통해 지속해서 사망자가 감소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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