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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式장보고] 1월30일 국내 증시 이슈와 강세 종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1.30 16:38:35

1월30일 株式장보고.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30일 국내 증시의 주요 화두는 △신규 상장주들의 '따상' 행진 △계속된 AI 관련주 돌풍이었다.

◆ '신생' 코스닥 기업들의 '돌풍'

코스닥에 신규 입성한 오브젠(417860)과 미래반도체(254490)가 '따상'에 성공했다. '따상'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되고 상한가까지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금일 상장한 오브젠은 코스닥 시장에서 시초가 대비 30.00% 오른 4만6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1만8000원의 두 배인 3만6000원에 결정됐다. 오브젠은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98.5대 1, 일반 청약에서 5.97:1의 부진한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오브젠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마케팅 솔루션 개발업체로, 최근 증시에서 AI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유통기업 미래반도체도 지난 27일 상장 당일 '따상'에 성공해 1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금일도 24.81% 급등한 1만9470원에 마감했다. 

미래반도체는 삼성전자와 메모리 사후관리(AS) 서비스 대행 계약을 맺고 세계 유일의 메모리 AS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래반도체가 상장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 다시 부는 AI '훈풍'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업무보고 자리에서 공무원들의 챗GPT 활용을 언급한 것은 물론, 대통령실 수석과 비서관들에게도 챗GPT를 비롯한 AI 기술과 툴(Tool)에 대해 익히고 공부하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AI 기업들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솔본(035610), 아이윈(090150), 바이브컴퍼니(301300), 이수페타시스(007660)는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27.41%, 21.83%, 16.02%, 14.74%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솔본은 솔본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와이즈넛의 지분을 보유한 주요주주다. 국내 공공기관 등에 AI챗봇을 구축한 와이즈넛은 윤석열 대통령의 UAE 경제 사절단 중에서도 유일한 AI챗봇 기업으로 합류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아이윈은 자회사 프로닉스가 공진 음성인식 AI 센서 기술 보유하고 있다. 해당 센서는 세계 최초로 공진을 활용해 음성신호를 만들 수 있는 센서디. 기존 마이크로폰과 비교해 최고 8배 먼 곳의 소리를 감지할 수 있으며, 최대 22배의 깨끗한 음성신호를 전달해 준다. 

바이브컴퍼니는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AI·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음성인식 및 기계독해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1월 한국어 기계독해 테스트에서 삼성SDS(058860), LG전자(066570), 한화시스템(272210)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챗GPT 사용량 증가가 촉발하고 있는 AI 기반 클라우드 수요 확대로 인한 수혜가 전망되고 있다. 

금일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챗GPT 모델의 훈련·실행을 위해선 대규모 데이터 저장 장치가 필요하며, 향후 시장 확대로 인한 여타 글로벌 클라우드 공급자의 투자 또한 증가할 개연성이 높다"며 "연산 속도·능력 향상은 GPU 수요 증가를 수반할 것으로, 이에 따라 이수페타시스의 주력 고객사인 NV사향 수주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밖에 AI 관련주로 알려지며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여왔던 코난테크놀로지(402030), 마인즈랩(377480), 솔트룩스(304100), KTcs(058850), KTis(058860)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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