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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시내버스 노선 3월1일 전면 개편

2월13일까지 시범운행…동지역 100번대, 읍·면지역 200번대, 서부3개면 300번대 번호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3.01.31 10:17:52
[프라임경제] 사천시가 1995년 시·군 통합 이후 처음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3월 전면 개편한다.

사천시청. ⓒ 프라임경제

사천시는 복잡하고 어려운 시내버스 노선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노선을 전면 개편하기 위해 2월13일까지 시범운행을 거쳐 3월1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장점은 권역별, 행정구역별로 시내버스에 번호를 부여해, 시내버스 번호만으로도 어느 지역으로 운행하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했다. 

첫 번째 숫자는 출발지 권역을 표시하며, 동지역은 100번대, 읍·면지역은 200번대, 서부3개면(곤양·곤명·서포)은 300번대의 번호를 각각 부여했다.

두 번째 숫자는 도착지와 경유지 행정구역을 표시하는 것으로 사천읍 1, 정동면 2, 사남면 3, 용현면 4, 곤양면 6, 서포면 8, 고성·남해군 9, 자체지역 순회 버스에는 0번을 부여했다. 

예를 들면, 230번을 부착한 시내버스는 사천읍터미널을 출발해 사남면을 경유(도착)해 다시 사천읍터미널로 돌아오는 코스다.

또 시내버스 시간표가 노선번호별로 규칙적으로 배정돼 있어 노선번호의 첫 시간표만 알고 있으면 시내버스가 몇 시에 도착하는지 쉽게 알수 있다. 

특히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모든 시내버스는 시청을 경유하도록 했으며, 60분 이내 1회 무료환승을 함께 시행해 사천시 전역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했다.

또 시는 부득이하게 폐지된 노선에 대해서는 버스운송업체와 협의를 통해 시내버스가 증차가 되는 대로 노선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개편으로 그동안 시내버스 이용에 따른 불편함이 많이 해소되는 등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통합 이후 처음으로 전면 개편되면서 기존에 익숙한 버스노선이 바뀌게 됨에 따라 시내버스 이용자들이 다소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비효율적인 노선 운행, 학생 등·하교에 따른 문제점 등 여러가지 불편사항 개선과 효율적인 시내버스 운행을 위해 지난 2021년 시내버스 노선 개편 용역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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