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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영업이익 '시장전망치 초과' 창사 이래 최고

주택건축 성장 바탕 토목과 플랜트 원가율 안정화 지속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1.31 11:03:17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지난해 영업이익을 시장전망치를 초과, 창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2022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10조4192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 △당기순이익 508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경영실적의 경우 △매출 3조2083억원 △영업이익 2468억원 △당기순이익 1116억원이다. 

우선 매출(10조4192억원)에 있어 전년대비 20.0%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6조3590억원 △토목사업 1조8973억원 △플랜트사업 1조4460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 연결종속기업 7169억원이다. 

영업이익(7600억원)은 2.9%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 7.29%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5080억원)도 4.8%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FN가이드 기준 1902억원)를 상회하며 뛰어난 위기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출 증가 요인과 관련해 "가파른 금리 인상, 원자재 및 외주비 상승 등 어려운 대외 경영 환경에서도 주택건축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토목사업 이라크 알 포(Al Faw) PJ △플랜트사업 나이지리아 LNG Train7 PJ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원가율 상승의 보수적 반영을 통해 전체적으로 이익률이 하락했지만, 베트남 하노이신도시 빌라 입주 및 용지 매각으로 매출이 발생했다"라며 "토목 및 플랜트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원가율 안정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첨언했다. 

대우건설 2022년 신규 수주는 전년실적(11조 830억원) 대비 27.5% 늘어난 14조1295억원으로, 이는 목표치(12조2000억원)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 

수주잔고(45조545억원)도 현재 2021년 말과 비교해 8.3% 증가해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상대적으로 분양리스크가 낮은 도시정비사업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나이지리아 Warri Refineries Quick Fix PJ와 부천열병합발전소 등 대형 플랜트 사업 수주가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전했다. 

대우건설 2023년 목표는 △매출 10조9000억원 △신규 수주 12조3000억원이다. 

토목·플랜트사업부문 대형 현장들의 본격 매출 발생과 함께 분양성이 높은 사업 중심으로 1만8279가구를 공급할 주택건축사업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수주에서도 GTX-B 및 나이지리아 Kaduna Refineries PJ 등 사업본부별 다수 계약 대기 물량이 있어 올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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