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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외신] '대한뉴팜 투자사' 카스피안 선라이즈, 신규 유전 발견 "기대치 상회"

BNG광구 802 지역 심부 유정 3900m 깊이서 확인…주가 전거래일대비 11.43%↑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1.31 11:38:44

카스피안 선라이즈가 카자흐스탄 BNG광구 802 지역 심부 유정에서 유전을 조기 발견했다. 사진은 '카스피안 익스플로러' ⓒ 카스피안 선라이즈 홈페이지


[프라임경제] 대한뉴팜(054670)이 지분을 보유 중인 영국의 석유·가스 전문기업 카스피안 선라이즈(Caspian Sunrise Plc)가 카자흐스탄 BNG광구 802 지역 심부 유정(Deep Well)에서 새로운 유전을 발견했다.

해당 소식으로 인해 카스피안 선라이즈의 주가는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전거래일대비 11.43% 상승했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마켓스크리너(MarketScreener)를 비롯한 복수의 해외 투자매체들은 카스피안 선라이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802 지역 심부 유정이 완공되기 전 깊이에서 예상보다 일찍 유전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유정의 원래 계획된 총 시추 깊이는 5200m였다. 탄산염암(Carbonate rock)보다 시추하기 쉬운 사암(Sand stone)의 석유 발굴을 위해 3580~3860m 사이 염층 아래 4300m를 초기 목표로 했다. 

하지만 이번에 3900m 깊이에서 예상보다 일찍 유전이 발견됐다. 유속은 하루 700~900배럴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파인 선라이즈는 앞서 지난해 12월22일 카자흐스탄 BNG광구 802 지역 심부 유정 시추가 3614m 깊이에 도달했다고 밝히면서 해당 시추 및 시험은 이달 안으로 완료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유전은 시추 예정된 4300m 도달 전에 발견된 것으로, 매장량은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기존 BNG 광구 중 가장 많은 매장량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더 높은 수준의 석유를 목표로 2416m 깊이에서 약 4100m까지 새로운 사이드 트랙을 시추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카스파인 선라이즈는 유정의 안정화를 위해 미국 텍사스의 유전 서비스 회사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와 협력 중에 있으며, 카스피안 선라이즈가 BNG 지역에서 생산하는 석유는 하루 3000배럴 이상이다.

한편, 대한뉴팜은 지난 2007년부터 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시작으로 유전개발사업에 진출했으며, 카스피안 선라이즈의 지분을 10.8%(2억2483만964주) 보유하고 있다. 

BNG 광구는 1979년 발견된 유전으로 최근 발견된 가장 큰 대형 유전 중 하나인 카자흐스탄 텡기즈 유전으로부터 남동쪽으로 40km 떨어져 있으며 광구 면적은 1702㎢에 달한다.

31일 11시30분 현재 대한뉴팜은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3.89% 상승한 9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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