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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인즈랩, 尹 반한 챗GPT '국내 최초' 연동 성공

네이버·KT와 '초거대 AI 사업자'도 선정…maum.ai 플랫폼서 언어모델 API 제공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1.31 14:27:29

마인즈랩이 개발한 'maum.ai' ⓒ 마인즈랩


[프라임경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100억달러(약 12조3000억원) 투자를 약속한 것은 물론, 국내 대기업들도 초거대 AI 선점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업무보고 자리에서 공무원들의 챗GPT 활용을 언급한 것은 물론, 대통령실 수석과 비서관들에게도 챗GPT를 비롯한 AI 기술과 툴(Tool)에 대해 익히고 공부하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향후 수혜 기대감이 점쳐지는 AI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옥석가리기'도 한창이다. 

특히 국내 대표적인 AI 챗봇 기업인 마인즈랩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업체 중 하나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아직까지 수익성이 나타나고 있진 않지만 인류의 미래를 바꿀만한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마인즈랩은 수많은 최신 딥러닝 AI 엔진 기술을 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는 구독형 AI 서비스 '마음에이아이(maum.ai)' 플랫폼으로 잘 알려져있다. AI 플랫폼의 상용화는 세계 최초다. 여기에 더불어 인공지능 서비스를 초개인화 맞춤형으로 개발할 수 있는 '마음오케스트라'도 상용 오픈했다. 

특히 취재 결과, 마인즈랩은 최근 maum.ai 플랫폼에 오픈AI의 챗GPT(GPT-3) 연동을 성공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손병희 마인즈랩 전무는 "자사의 독자적인 언어모델인 '마음GPT(maumGPT)'를 연구·개발해 나가는 과정에서 최근 전세계인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챗GPT를 maum.ai 플랫폼에 연동해 다양한 다른 인공기술들과 결합해 나가고 있다"며 "이런 전략을 통해 챗GPT의 일부 지능을 어느 회사보다 빨리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개념 대화형 AI인 챗GPT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일찍이 챗GPT의 기반기술인 초거대 언어모델, AI 휴먼, 음성인식 및 생성 등의 인공지능 기술을 통합한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뚜렷이 설정하고 준비해왔다"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마인즈랩은 챗GPT를 API(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 형태로 마음오케스트라에 연동하고 maum.ai 플랫폼 내에서 사용가능한 마음GPT를 개발해냈다. 

마음GPT는 챗GPT의 단순 업그레이드가 아닌, 새롭게 탈바꿈한 형태다. 예를 들어, 현재 챗GPT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시간(response time)이 10초 정도 걸린다. 하지만 마음GPT는 1초 이내로 즉각 답변을 해준다. 

마인즈랩이 지난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거대 인공지능 API 시범 서비스 지원 공급자로 선정된 사실도 취재를 통해 밝혀졌다. 

해당 사업은 중소기업들의 AI 저변 확대를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것으로써 네이버(035420), KT(030200), 마인즈랩이 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바꿔 말해, 마인즈랩의 관련 기술력이 국내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손 전무는 "여타 AI 회사들과의 초격차를 확인할 수 있는 쾌거"라며 "실제로 구동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AI 휴먼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챗GPT의 기반기술인 초거대 언어모델의 공식 공급업체로 정부에 등록돼 기업들에게 GPT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사의 초거대 AI를 쓰겠다고 신청한 업체가 지난해 12월 기준 60개 업체로, 이중 10여곳 업체에 맞춤한 결과물을 제공을 완료해 호평받고 있다"며 "초거대 AI를 통해 연결된 후 더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돼가고 있다. 자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신뢰하는 파트너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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