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밀 대체 가루쌀 산업화 업무협약 체결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가루쌀산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창농타운 내 입주기업인 더컨비니쿡(오성진 대표)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전남농기원

[프라임경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가루쌀 제면기술 개발 등 가루쌀산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창농타운 내 입주기업인 더컨비니쿡(오성진 대표)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가루쌀 원료곡 종자 지원 및 재배기술 개발·보급 △가공제품 개발 및 상품화 △유통 활성화 및 수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전남지역에서 생산된 가루쌀(분질미)을 이용해 지역 업체가 주도적으로 제면․제분 기술개발에 나서 그동안 어려웠던 쌀가루 가공산업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밀 대체 가루쌀의 가치 재조명과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업․농촌 정착을 위한 차별화된 창업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성진 더컨비니쿡 대표는 "그동안의 이유식 브랜드 운영 경험을 살려 가루쌀 가공산업에 총력을 다하고 디지털 마케팅과 수출 등 다방면에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전남은 논이 많고 온화한 기후특성 때문에 밀과 가루쌀 이모작의 최적지"라며 "이러한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가루쌀 생산과 소비 확대를 통해 수입밀 대체 식량자급률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가루쌀 활성화 연구 및 기반구축을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안정적인 종자 공급기반 구축 및 생산기술 개발, 가루쌀 활용 가공제품 개발, 가루쌀 전용 분질미와 밀의 이모작 실증·시범 및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