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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경 보험연구원장 "친환경·친사회 경영‧혁신 통한 사업모형 전환 모색"

2023년 신년 기자간담회 진행

황현욱 기자 | hhw@newsprime.co.kr | 2023.01.31 16:50:32
[프라임경제]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31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장기적 관점의 친환경·친사회 경영과 혁신을 통한 사업모형 전환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연구 방향으로 '보험시장 리스크 관리'와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31일 열린 보험연구원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장기적 관점의 친환경·친사회 경영과 혁신을 통한 사업모형 전환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황현욱 기자

안철경 원장은 "보험시장 환경은 단기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장기적으로 새로운 국제규범과 다변화되는 보장 수요 대응이라는 핵심 도전과제에 직면했다"며 "올 한해는 보험회사가 자산은 물론 부채도 시가로 평가하는 원년이며, 2025년부터는 ESG 의무공시가 단계적으로 시행돼 보험사에 장기적 관점의 친환경·친사회 경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시장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공급과 시장 안정'에 주목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확장성·역동성·지속가능성을 위한 사업모형 전환'에 주목한 연구를 비롯, 보험현장과 괴리되지 않은 연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보험연구원은 △시장과 교감을 확대하는 시장 중심 연구 △정부의 산업정책을 리드하며, 민·관 협력의 토대를 제공하는 정책연구 수행 △미래 보험시장에 대비하고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미래보험경영 연구를 추진 등을 주된 연구 방향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안철경 원장은 센터 역량을 강화해 시장과의 교감을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학연구를 비롯해 △건강보장 △채널혁신 △ESG △모빌리티 △고령화 △글로벌 등 센터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31일,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센터 역량을 강화해 시장과의 교감을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 보험연구원

안 원장은 "연금정책과 건강보험에서 커다란 정책변화가 예상된다"면서 "보험시장의 경계를 확대해 보험산업이 사회 후생을 높일 기회를 넓히고, 보험연구원이 그런 정책 변화와 산업 혁신에 필요한 기초연구와 솔루션 제공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 분야의 연구역량을 높이겠다며, 올해에는 금소법의 입증책임 전환을 계기로 '설명의무'를 재검토해 보고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장의 다양한 현안을 이론적으로 뿐만 아니라 실용적으로 접근하는 보험산업의 대표 세미나가 된 '산학세미나'를 허브로 삼아 '산학보험연구센터'가 산업과 학계 간 소통과 공동연구의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올해에는 특히 △일본 △대만 △독일 △미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의 보험 전문가와 학자들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안 원장은 현재 우리 사회는 가장 큰 개혁과제로 '국민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서는 △공적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다양한 노후자산을 활용해야 하고, 무엇보다 사적연금이 그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여러 선진국의 연금개혁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사적연금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비자를 위한 연금수익률 제고, 다양한 상품개발, 적극적 마케팅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 원장은 "연구원장은 연구만 관장하는 수동적인 자리가 아니고 때로는 보험산업의 현실과 과제에 직면해 문제해결을 위해 지원하고, 연구는 물론 발로 뛰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보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며 향후 더욱 존재감 있는 주목받는 싱크탱크로 만들어 보험산업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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