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株式장보고] 1월31일 국내 증시 이슈와 강세 종목

1월31일 株式장보고.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31일 국내 증시의 주요 화두는 △조선 관련주 실적 개선 전망 △로봇 시장 확대 기대감 △삼성전자(005930) '어닝쇼크' △JP모건의 카카오페이 '매도' 신호였다.

◆ 조선주, 흑자전환 기대감에 '훈풍'

금일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이 주식 리포트를 통해 "삼성중공업(010140)이 올해 흑자전환의 원년이 될 것이며, 선가 추이를 감안하면 내년 이후까지도 유의미한 실적 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하자 삼성중공업이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중공업은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10.50% 상승한 5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당 리포트로 인한 조선주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대우조선해양(042660), 한국조선해양(009540), 현대중공업(329180)도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5.49%, 3.24%, 0.73% 오름세를 나타냈다. 

◆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행보 등에 로봇주 '강세'

대기업들의 로봇신사업 진출과 함께 시장 확대 기대감,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의 다믈멀티미디어(093640) 인수 등의 소식에 로봇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는 고스트로보틱스의 한국법인으로, 미군에 로봇을 납품하는 등 공공수주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며 국방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믈멀티미디어(093640), 에스비비테크(389500), 로보스타(090360), 로보티즈(108490)는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30.00%(상한가), 20.68%, 13.18%, 6.61% 상승세를 기록했다. 

◆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比 69%↓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와 스마트폰 판매 둔화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주가도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3.63%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금일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97% 줄어든 70조4600억원, 68.95% 감소한 4조36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DS)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 JP모건, "카카오페이, 세계서 가장 비싼 핀테크"

JP모건이 지난 30일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 올해 예상 매출액을 기존 추정치대비 17%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에서 '매도'로,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의 절반 수준인 3만8000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카카오페이 뿐만 아니라 카카오(035720),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 카카오 그룹주들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카카오페이,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는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5.43%, 3.31%, 2.69%, 0.43%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