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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공공요금 인상 '주목'…"장기적 투자 필요"

올해 연간 총 예상 매출액 전년대비 24.4%↑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2.01 08:52:57

한국전력 김천 본사 전경. ⓒ 한국전력공사


[프라임경제] 신영증권은 1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추가적인 공공요금 인상이 기대되는 만큼 장기적인 시점으로 다가갈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추가 원전 가동을 통해 연간 원전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원가 부담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지난해 4분기 추정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3% 증가한 19조6000억원으로, 전력 판매량과 판매 단가가 소폭 증가하면서 매출액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바라봤다.

반면 4분기 추정 영업손실은 9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4조7000억원 보다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근본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연료비와 구입전력비가 증가함과 함께 물가 또한 상승하면서 연료비 증가분을 전기료에 적절하게 반영시켜주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올해 연간 총 매출은 전년대비 24.4% 늘어난 88조7000억원으로, 연간 총 영업손실은 1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에너지 가격 안정화 및 추가 전기요금 인상을 가정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원가 감소와 전력 판매단가 상승을 통한 재무정상화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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