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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올해 판매량 회복 전망 "주가 저평가 상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추정 매출액 직전분기대비 12.5%↑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2.01 09:06:53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 현대제철


[프라임경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일회성 요인이 지난해 4분기로 마무리됐으며, 올해에는 판매량 회복과 함께 양호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판단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12M Fwd P/B) 0.2배 수준으로 철강 기업 중 가장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미국의 인프라 투자 등에 의한 전방 수요 회복 시 동사의 저평가 매력이 돋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1% 줄어든 5조9000억원, 적자전환한 영업손실 275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영업이익이 예상 대비 크게 하회한 배경에 대해 일회성 요인을 짚었다. 파업 영향으로 조업도가 크게 감소해 판매량이 직전분기 대비 감소하고 고정비가 증가했으며, 시황 악화로 재고평가손실도 반영됐다. 이에 더해 침수피해 복구비용 300억원이 추가 발생했다. 

또한 판가 하락으로 스프레드는 고로계가 4만원 악화, 전기로계가 2만원 악화한 것으로 파악되며, 에너지 비용 상승도 지속됐다.

안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직전분기대비 12.5% 늘어난 6조7000억원, 흑자전환한 218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임금단체협상이 마무리 되면서 일회성 비용 영향들이 사라지고, 판매량 역시 지난해 4분기대비 70만톤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2월 후판 가격 인상이 논의가 이뤄지고 자동차 강판 역시 가격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고로계 스프레드는 6만원 개선 가능할 것"이라며 "전기로계 스프레드는 지속되는 전방 수요 부진으로 1만5000원 악화할 것이다. 전력비 인상은 분기 별로 약 200억원의 비용 증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동사는 올해 글로벌 차강판 판매량 목표를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한 110만톤으로 제시했으며, 체코의 핫스탬핑 공장은 1분기부터 상업생산 예정에 있다"며 "또한 풍력 하부구조물 용 후판 수주와 미국에 전기차공장 전용 설비 구축 등 고부가 제품, 신수요 향 포트폴리오를 늘려나가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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