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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대한상의, 韓 경제 지속가능한 성장전략 논의

대한상의 "경제성장과 탄소감축 동시 달성 필요"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3.02.01 11:56:13

공동세미나에 참석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이창용 한은 총재. ⓒ 엽합뉴스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하 한은)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1일 제1회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은에 따르면 공동세미나는 양 기관 간 이해·협력을 증진하고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공동세미나를 이번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연중 총 2회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공동세미나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돼,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경제보좌관 기조연설 및 양 기관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대한상의 측에서 연정인 연구위원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우리의 전략'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주요 고소득 국가들은 경제성장을 지속하면서도 탄소배출량을 줄어나가기 위한 저탄소 경제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경제성장을 지속하면서 탄소배출량을 저감시키는 부분에 정체를 겪고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에 대한상의는 "규제를 통한 기존 탄소감축정책 프레임보다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정책 프레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은 측에서는 김웅 조사국장이 '향후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와 시사점'이란 주제로 발표를 이어 나갔다.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팬데믹 이전과 달리 공급능력 제약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확대되면서 물가와 경기 간 트레이드 오프(trade off)가 확대될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

이어 "산업 측면에서는 그간 중국 특수로 인해 지연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한편 다변화 등을 통해 공급망 복원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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