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운동연합, 대구시 금호강 파크골프장 증설 계획 "즉각 철회하라"

대구의 파크골프장 수는 현재 28곳으로 서울 부산에 비해 3배 많아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가 1일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대구환경운동연합

[프라임경제] 대구지역 환경단체가 대구시의 금호강 파크골프장 증설 계획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대구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는 1일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에 "금호강 파크골프장 증설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대구의 파크골프장 수는 현재 28곳으로 서울 11곳, 부산 10곳에 비해 3배 가까이 많다"면서 "압도적으로 많은 파크골프장을 갖고 있는데 여기에 추가로 더 짓겠다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라고 지적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현재 대구의 파크골프장 수는 전국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다. 도 가운데서는 인접한 경북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파크골프장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28곳의 대구 파크골프장 중 금호강에 들어선 것만 14곳"이라며 금호강에 6개의 파크골프장을 더 짓겠다는 대구시의 계획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