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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경영 효율화 통한 독보적 수익성 '긍정적'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추정 매출액 전년동기比 36%↑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2.02 08:43:12

대한항공 에어버스 330 항공기. ⓒ 대한항공


[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2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경영 효율화를 통해 독보적인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보여줬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선행 주가수익비율(FWD PER)은 6배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운임 하락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조언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 늘어난 3조6068억원, 26% 줄어든 520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성과급을 포함한 인건비가 전년대비 1200억원 증가해 영업이익률은 직전분기대비 8.5%p 감소한 14.4%를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화물 부분 일드(Yield, 단위당 운임)는 직전분기대비 13% 감소했으며, 해외여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국제여객 수송량(RPK)는 직전분기대비 21% 증가했다. 국제여객 일드는 135원으로 전분기대비 4%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36% 상승한 3조9335억원, 18% 감소한 634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일본을 비롯한 해외 여행이 본격화되며 국제여객 RPK는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며 "LCC(저비용항공사)를 비롯한 경쟁사들의 여객 공급량 감소도 일드 하락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물 일드는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자사의 기존 예상치보다 완만한 하락세를 기록 중"이라며 "여객과 화물 모두 올해 상반기까지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기존 전망보다 안정적인 화물과 국제 여객 일드를 감안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대비 각각 11%, 16%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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